[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국내 IPO의 역사를 다시 쓴 카카오게임즈가 지속적인 신작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진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8월 IPO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선보일 신작 라인업의 윤곽을 선보이며 상장 이후 사업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대작 PC MMORPG ‘엘리온’을 필두로 하드코어, 캐주얼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게임들은 상장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가장 가시화된 게임은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대작 PC MMORPG ‘엘리온’이다. 올해 두 차례 진행된 사전체험에서 이용자들은 호쾌한 논타겟팅 액션, 스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에 높은 점수를 주며 하반기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엘리온’과 더불어 모바일에서도 대작 MMORPG 라인업을 통해 두 개의 굵직한 타이틀을 선보일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개발을 진행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가칭, 이하 ‘오딘’)이 그 주인공이다. ‘오딘’은 북유럽 신화를 대표하는 폭풍의 신이자 군신으로 불리는 ‘오딘’과 그를 보필하는 전사들이 머무는 궁전 ‘발할라’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서사를 콘셉트로 한 모바일 게임이다.
모바일 오픈월드 MMORPG ‘달빛조각사’도 지난 6월, 대만게임기업 감마니아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현지화 작업 후 연내 서비스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주얼 장르 역시 기대되는 작품이 많다. 먼저, EXNOA(구 DMM 게임즈)에서 개발한 패션 코디 시뮬레이션 ‘앨리스클로젯’과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에서 개발하는 ‘프로젝트 킹’이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앨리스클로젯’은 일본에서 먼저 출시되어 현지에서 인기를 모았던 게임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캐주얼 스포츠 게임 ‘프렌즈골프(가칭)’와 프렌즈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올스타 배틀’ 등 다수의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이나 PC라는 ‘플랫폼’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니라, 일상 자체가 게임을 추구하고 있다.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IP와 카카오맵 API를 활용한 AR 게임 ‘아키에이지 워크’를 준비 중이다. 위치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게임이 현실이 되는’ 독특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지와 합작 설립한 자회사 애드페이지를 통해 카카오페이지 연재 웹툰·웹소설 IP를 활용해 스토리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용자가 직접 대화를 선택하여 이끌어 나가며 원작 세계관을 확장한 멀티 엔딩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카카오 게임즈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