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제18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The 18th Asiana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 집행위원장 안성기)가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자연과 도시를 배경으로 정면을 마주하고 있는 인물들이 눈에 띈다. 특히 텅 빈 얼굴을 채우고 있는 또 다른 분위기가 호기심을 자극하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포스터의 콘셉트 이미지로 내세운 '얼굴'은 미지의 세계로 연결되는 통로임과 동시에 삶의 다양한 측면과 감정을 표정으로 구현해 관객을 새로운 세계로 초대한 배우의 모습을 시각화했다. 아울러 영화라는 매체 안에서 '미지의 세계'의 '누군가'가 될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 영화제 측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상황에도 영화제를 개최, 평범한 보통의 일상을 잊지 말고 이어나가는 통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내포한다"고 덧붙였다.
'Somebody & Somewhere'의 기조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번 공식 포스터는 2015년부터 함께 한 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 실천'에서 디자인했다.
한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6일간 개최하기로 한 기존의 계획을 10월 22일에서 25일까지 총 4일간의 일정으로 변경한다. 기존 공개 피칭으로 진행되던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는 비대면 영상 심사로 대체하고 부대행사를 축소하는 대신 영화 상영을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방역 지침과 거리 두기를 준수해 더욱 안전한 영화제를 치러내기 위한 조정이라고 밝혔다.
공식 포스터 공개로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 제18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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