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 정은표 부부, 온전한 부부 공간 탄생…말 잇지 못하고 눈물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배우 정은표와 아내 김하얀 씨가 변화한 집을 보고 눈물을 쏟아냈다.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배우 정은표의 집이 공개됐다.

정은표 가족은 12년째 같은 집에서 살고 있었다. 그는 세 아이가 태어나고 일이 많아지면서 정리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거실 가운데에 놓인 책장에는 책이 가득했다. 이어 공개된 첫째 지훈이의 방은 독서실 책상과 책장으로 방안이 가득해 답답함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둘째 하은이의 방은 오래된 가구들이 자리해있었다. 하은이만의 공간을 배려하다 보니 부모가 잘 들어오지 않게 되면서 가구들에 대해 생각을 못 했다고 정은표는 설명했다. 이에 하은이는 책상과 화장대 전부 바꿔주길 바란다며 희망을 전했다.

또 막내 지훤의 방에 대해 정은표는 "원래 창고로 쓰던 걸 잠자리 독립을 시켜줘야 할 것 같아서 짐을 다 빼고 지훤이 방을 만들어줬다"라며 설명했다. 속상하지 않냐는 박나래의 말에 지훤은 자신의 마음에는 쏙 든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안방은 제각각인 수납장들로 인해 어수선한 모습이 자리하고 있었다. 또 베란다에 놓인 건조기 앞에 정은표만의 아주 작은 공간이 있었다. 그곳에 간이 책상을 두고 정은표는 공부를 하거나 대본을 살펴본다고 설명했다.

이후 정은표 가족은 본격적인 정리에 나섰다. 본격적인 정리에 앞서 정은표 가족은 짐 비우기에 나섰다. 거실 가득 버릴 것들을 내놓으며 정리했다. 

정리된 집을 보는 날이 다가왔다. 거실에서 답답함을 자아냈던 수납장이 사라졌고 맞은편 벽은 통일감 있는 가구로 깔끔하게 변화했다. 거실 한편에 작게 놓인 수납장에는 숨어있던 정은표의 트로피가 놓여있었고 그 옆에는 막내의 장난감이 놓여있었다.

이에 정은표는 "우리 집 아니야!"라며 놀랐고 아내는 자꾸 울컥하려는 마음을 감추려 애썼다. 또 짐이 가득했던 부엌이 완전히 비워진 모습을 보며 아내 하얀 씨는 결국 "너무 좋아서"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들어서자마자 책상이 있어 답답함을 자아냈던 첫째 지웅의 방은 넓은 공간을 만들어냈다. 이를 보며 엄마 하얀 씨는 "쾌적하다 쾌적해"라며 감탄을 자아냈다. 안방에 있던 옷장, 거실에 있던 TV장이 지웅의 방으로 와서 깔끔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어수선함을 자아냈던 하은이의 방도 산뜻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깨끗하게 변화했다. 가족들은 연신 입을 다물지 못하며 감탄을 숨기지 못했다. 안방에 있던 10년 넘은 수납장이 리폼되어 하은의 화장대로 변화했다. 거실에 있던 책장도 하은의 방으로 들어와 하은은 어엿한 책장을 마련하게 마련하게 됐다.

막내 지훤이의 방은 짐이 가득했던 팬트리가 사라지고 지훤이만을 위한 공부방, 깔끔한 방안을 만들어냈다. 지훤은 이를 보며 감탄을 숨기지 못했다. 정은표와 아내 하얀 씨는 울컥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다. 둘은 "이제 방 같다, 친구들 불러도 되겠다"라며 미안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또 지훤이가 이번 비우기를 통해 집안을 가득 채웠던 인형 78개와 작별했다고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안방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공개된 안방의 모습을 보며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다. 또 침대 옆에는 책장과 책상, 의자가 자리해 은표만의 공간이 확실하게 마련됐다. 하얀 씨는 "이 사람이 배우 30년 넘게 했는데 대본 볼 곳이 없어서 항상 침대에 앉아서 봤다. 공간이 없으니까 그렇게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살았었다"라며 울며 이야기했다. 이를 보며 박나래, 신애라도 함께 눈물을 보였다.

이후 절친한 가족인 배우 장현성의 아내 양희정 씨와 아들 장준서가 놀러와 깜짝 놀라는 모습까지 공개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