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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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에 홈런 3방 맞은 류현진 'ERA 3.19↑'

기사입력 2020.09.08 09:46 / 기사수정 2020.09.08 09:5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시즌 2패 위기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살렌필드에서 치른 2020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51에서 3.19까지 높아졌다.

류현진은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크 보이트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같은 이닝 다음 타자 애런 힉스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았다.

토론토 수비는 1, 2회 초 연속해서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 실점과 직접적 연관이 있지는 않았지만 수비 실책 이후 류현진이 이를 상쇄했다. 1, 2회 초 모두 2사 후 땅볼 실책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후속타를 맞지 않았다. 2회 초는 삼자범퇴 이닝이 될 뻔했다.

류현진은 3회 초 1사 1루에서 클린트 프레이저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지만, 4회 초 다시 한 번 피홈런이 나왔다.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겔 안두하에게 맞은 솔로 홈런. 짧은 이닝 동안 피홈런이 3개 나왔는데도 류현진은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내며 안정을 되찾으려 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솔로 홈런 3개를 내줬지만 타선 지원으로 2-3까지 쫓았다. 하지만 류현진이 5회 초 1사 후 DJ 르메이휴, 보이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후 클린트 프레이저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같은 이닝 류현진은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볼넷까지 허용해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다음 타자 안두하를 파울팁 삼진 처리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5회 초만 33구를 던져 전체 투구 수가 급격히 늘어 98구가 됐다. 토론토 벤치는 6회 초 류현진 대신 션 레이드-폴리를 올렸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AFP/EPA/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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