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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남동현 "T1전, 다양한 밴픽 보여줄 것…연습 도와준 뱅·후니에 감사" [인터뷰]

기사입력 2020.09.08 08:0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벤' 남동현이 선발전에서 다양한 밴픽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7일 오후 '2020 월드 챔피언십 LCK 선발전 1라운드' 아프리카 프릭스와 KT롤스터의 경기가 온라인으로 펼쳐졌다.

이날 아프리카는 KT를 3대0으로 완파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선발 출전한 서포터 '벤' 남동현은 경기 내내 꾸준한 활약으로 팀원들을 뒷받침했다. 1세트에서는 자신의 시그니처 픽인 노틸러스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2·3세트에서는 타릭과 세트로 상대 진영을 헤집는 모습을 보였다.

남동현은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에는 준비를 잘해서 다양한 밴픽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또한 선발전 준비를 도와준 '뱅' 배준식과 '후니' 허승훈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다음은 남동현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 승리 소감부탁한다.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은 있었는데 3대0으로 승리해 기분이 좋다. 

>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며 선발전을 준비했나.

예전부터 연습했던 것의 범위를 넓히려고 연습했다. 많은 것을 준비하려고 노력했다. 

> 방송 인터뷰에서 '뱅' 배준식, '후니' 허승훈이 연습을 도와줬다고 들었다. 어떻게 도와줬나. 

밴픽 같은 경우에는 여기서 꺼내기는 힘들 것 같다. 운영적인 부분에서 '뱅'선수가 원딜 쪽에서 운영하는 그림을 많이 보여줬다. '후니'선수도 다양한 챔피언을 보여줬다. 많이 감사하다고 전해주고 싶다. 

> 1세트에는 원딜 5밴이 나왔고, 2·3세트에는 노틸러스 밴이 나오며 상대의 밴이 전체적으로 바텀쪽으로 향하는 모양새였다. 어떻게 대처했나.

원딜을 다 밴 할 줄은 몰랐다. 예상을 벗어난 밴픽이었다. 그러나 '미스틱' 선수가 챔프폭이 훨씬 넓기 때문에 당황하지는 않았다. 그 상황에 맞게 준비했다. 노틸러스 밴은 예상했었고 조합 위주로 챔피언을 선택했다.

> 2세트에는 상대가 바텀에 야스오를 보내는 변수를 뒀다. 이건 어떻게 대응했나. 

야스오-세나 역시 생각하지 못했던 픽이었다. 다만 상대할 자신은 있었다.

> 오늘 경기 역시 콜로세움 경기장에서 진행했다. '기인' 김기인 선수가 말한 것 처럼 '미스틱' 진성준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다르다는 말이 많다. 본인은 어떻게 보나.

확실히 많이 다르다. '미스틱'의 경우에는 조금 긴장을 해야 방심을 안하고 잘하는 것 같다. 숙소에서는 긴장감이 풀리다보니 집중을 못하는 것 같다. 

> 오늘 3대0으로 이기면서 준비한 카드를 숨길 수 있게 됐다. 혹시 숨겨둔 카드에 대해 힌트를 줄 수 있나.

저희가 예전에는 메이지가 많이 왔는데 이번에는 준비를 잘해서 다양한 밴픽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 유부남 프로게이머로 아내와 딸을 보기 위해 중국에 가려고 하는 마음가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 딸을 볼 수 있는 방법이 롤드컵을 가서 중국에서 보는게 가장 빠르더라. 와이프한테 무조건 가겠다고 하고 기다려달라고 했다. 가족들은 '스트레스 안받아도 되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달라'고 응원해줬다.

> T1전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더 다양하게 밴픽을 준비해서 긴장해야할 것 같다. 저희가 선발전에서는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아프리카 프릭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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