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강성연이 가수 장윤정의 '어머나'를 거절한 사실을 밝힌 부분에 대해 장윤정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강성연은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과거 가수 보보로 활동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날 강성연의 어머니는 "'어머나' 너한테 들어왔잖아"라고 말했고, 강성연의 매니저로 20년간 함께했던 외삼촌 역시 "'어머나'가 들어왔는데 (강성연이) 안했다"라고 맞장구쳤다.
이에 강성연은 "그때 '어머나 작곡가인 윤명선 작곡가님이 내 1집 때 두 곡이나 해주셨다. 그런데 나는 '어머나'가 그냥 싫었다. 발라드가 아니면 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 말을 들은 강성연 삼촌은 "그래서 오늘 이 고생을 하고 산다"고 무척 아쉬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다음날인 6일, 강성연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살림남2' 출연 소감과 함께 장윤정의 '어머나'를 부를 뻔한 사연을 밝힌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장윤정을 부르면서 "어제 방송으로 혹시 기분 상하지 않았기를"이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저희 집 어른들의 사랑스러운, 아쉬움 표현이었으니 너그러이 이해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장윤정은 과거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어머나'의 탄생 비화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어머나'를 내주신 사장님이 연락오셨을 때 솔직히 기분이 언짢았다. 잘 안되니까 이런 제의가 오는구나"라고 당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 최근 MBC '최애 엔터테인먼트'에서도 장윤정은 "트로트 가수 제의를 받고 3일 동안 기획사 연락 받지 않았다. 3일 후 '마지막 기회일 수 있겠다. 해보자'해서 한 게 '어머나'였다"면서 '어머나'의 메가 히트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장윤정은 지난 2004년 '어머나' 이후 '짠짜라' '이따이따요' '초혼' '장윤정 트위스터' '사랑아' '꽃'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트로트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2TV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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