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16 02:18 / 기사수정 2010.10.16 02:26
[엑스포츠뉴스=이철원 인턴기자] '타고난 재능'의 허각이 '하늘을 달리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15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시즌2'에서 허각이 '하늘을 달리다'를 부르며 자신의 천부적인 재능마저 뛰어넘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대국민 곡 선정'을 통해 허각은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선곡 받았다.
팬들은 허각에게 김태우의 '사랑비'를 비롯해 김조한, 포맨 등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들의 곡을 추천했다. 팬들 역시 허각의 실력을 인정했기에 프로에서도 최고로 인정받는 가수들을 추천한 것이다.
직접 무대까지 연출하게 된 허각은 고소공포증에도 불구하고 리프트를 이용해 2M 높이로 올라가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자신이 원하던 모든 것을 무대에 쏟아 부은 것이다.
"갈 때까지 가보자. 이게 마지막 각오다"라고 밝힌 허각은 무대에서 여태껏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동안 팝 발라드를 통해 보여주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무대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그리고 예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보여 한결 여유로워진 모습을 선보였다.
자신의 곡을 부르듯 무대를 장악한 허각의 모습에 이승철은 "가사 표현과 느낌과 의상, 소통 모두 좋았다"며 93점을, 엄정화는 "노래가 정말 훌륭했다"며 9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
이에 윤종신마저 "오늘 무대는 본 것 중 가장 좋았다. 왜 허각은 이런 무대를 (그동안)못보여줬을까"라며 칭찬했다. 이어 "왜 팝 발라드만 불렀냐"며 "본인의 가수 생활 미래를 다시 생각해봐라"는 극찬으로 마무리했다.
심사위원 점수 1위를 탈환한 허각은 온라인 팬 투표의 부진으로 중간 합계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허각이 '천재성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보여주자 팬들은 대국민 투표에서 그에게 많은 지지를 보냈다.
결국 허각은 장재인과 존박마저 제치고 첫 번째 합격자로 호명되는 영광을 누렸다.
정체되어 있던 허각이 다시 가속도를 붙인 만큼 존박을 제치고 우승할 수 있을지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심사위원들에게 "한국 가요계에 획을 그었다"라는 극찬을 들었던 장재인이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사진=허각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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