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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1위의 위엄' 담원이 우승을 못 하면 누가 한단 말인가? [편파 프리뷰]

기사입력 2020.09.05 07:00

최지영 기자


'2020 LCK 결승전'의 날이 밝았다. 치열하게 달려온 서머 스플릿의 마침표를 찍는 결승전에 DRX와 담원 게이밍뿐만 아니라 모든 e스포츠 팬들의 시선이 한곳으로 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는 결승전을 맞아 '편파 프리뷰' 코너를 준비했다. 담원 게이밍과 DRX의 입장에서 '우리가 우승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이 있을까.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누가 담원을 막을 수 있을까? 

2020 LCK 서머 정규 시즌에서는 담원을 저지한 팀은 없었다. 담원을 떠올리면 이 단어가 생각난다. '파.괴.적'

담원은 16승 2패 득실차 +29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으로 정규 시즌을 1위로 마무리했다. 압도적인 포스로 LCK 팀들의 벌벌 떨게 만들었다.

LCK 내 탑라이너들의 우상 '너구리' 장하권, 정글 펜타킬의 '캐니언' 김건부, LCK 어워즈 3관왕 '쇼메이커' 허수, 믿고 맏기는 든든한 '고스트' 장용준, 서폿 캐리의 정점 '베릴' 조건희.

어느 팀이든 약점이 뚜렷한 반면, 담원은 아무리 뜯어봐도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리그 막바지, 약점이라고 평가받던 봇라인이 선전해주면서 전라인 캐리가 가능한 상황이다.

담원은 드디어 롤드컵까지 단 한 걸음 남았다.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0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이 그 대미를 장식할 무대다.

담원이 우승을 하지 않는다면 누가 우승을 할 수 있을까? 담원이 우승컵을 들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준비했다. 



◆ 정규 시즌 1위의 위엄

담원은 '2020 LCK 서머 스플릿'을 16승 2패 득실차 +29라는 성적으로 1위에 올랐다. 승수도 승수지만 득실차에서 담원의 압도적인 포스가 뿜어져 나온다.

담원은 젠지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승리 경기를 2대 0으로 제압했다. 그것도 엄청난 경기 속도와 함께. 

빠른 경기 속도에는 담원의 엄청난 공격력이 뒷받침해준다. 오브젝트나 합류 싸움에서 절대 피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이 각을 만들며 한타를 승리로 이끈다.

2패한 경기 역시 너무 공격적으로 하다 보니 나오는 실수로 역전패를 당한 경우가 많다. 패배는 했지만 이것이 담원 스타일이다. 담원에게 한번 휘둘리면 손써볼 수 없이 그대로 패배하고 만다. 정규 시즌이 그랬고, 아마 그 포스는 결승에서도 이어질 것이다.   



◆ LCK 어워즈 3관왕 '쇼메이커' 허수의 캐리력

'2020 LCK 서머 스플릿'은 '쇼메이커' 허수의 시즌이었다. 허수는 조이, 코르키, 카사딘, 아지르 등 다양한 픽을 선보이며 넓은 챔피언 폭을 자랑했다.

특히 허수는 시즌 전부터 솔로랭크 1위를 유지하며 동료 프로게이머들이 가장 함께하고 싶은 팀원으로 꼽히기도 했다.

'쇼! 메이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캐리력을 뽐낸 허수. 결국 올 LCK팀 선정과 동시에 영 플레이어, 레귤러 시즌 MVP 부문까지 싹쓸이 수상하며 LCK 어워드 3관왕을 차지했다.

롤이라는 게임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미드라이너. 이번 시즌 허수의 폼은 절정이다.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매번 슈퍼플레이를 밥먹듯이 해내는 허수. 

게다가, 담원은 각 포지션 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올 LCK팀'에 허수를 제외하고도 탑 '너구리' 장하권, 정글 '캐니언' 김건부, 서폿 '베릴' 조건희까지 무려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것만 봐도 담원이 라인별로 얼마나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내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추가로 '고스트' 장용준 역시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봇라인전부터 단단하게 이끌며 원딜캐리까지 가도 제 역할을 톡톡해 해내고 있다. 



◆ LCK 결승 직행이라는 큰 메리트!

지난달 23일 '2020 LCK 서머 스플릿'의 정규 시즌이 끝이 났다. 담원은 정규 시즌을 1위로 마무리하면서 결승 직행을 이뤄냈다.

결승까지 약 2주간의 긴 시간을 획득한 담원. 다양한 밴픽과 플레이를 연구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빡빡한 정규 시즌을 끝에 컨디션 회복 할 수도 있게 됐다.

여기에 와카전부터 플옵 1, 2차전을 바라보며 타 팀들의 스타일을 완벽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상대 팀의 패는 알 수 있지만 담원의 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분명 깜짝 픽을 준비했을 터. 결승전에서 담원이 보여줄 스타일과 밴픽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 '롤드컵 직행'이 걸린 LCK 서머 결승전

담원은 2020 LCK 스프링 시즌을 5위로 마감, 플옵 1차전에서 DRX에게 3대 2로 패배하며 결국 4위로 리그를 끝냈다.

롤드컵 포인트를 30점밖에 획득하지 못한 담원은 만약 이번 서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선발전으로 떨어진다. 결국 롤드컵 2시드는 자동적으로 젠지가 차지하게 된다.

선발전은 가장 변수가 많기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선발전에 가지 않기 위해서라도 담원은 서머 우승컵이 절실할 것이다. 

압도적으로 정규 시즌을 1위로 마무리했기에 긴장감이 풀어질 수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담원은 그 위를 보고 있다. 바로 롤드컵. 직행을 꿈꾸는 담원인만큼, 그 어떤 경기보다 철저하게 준비해올 것으로 보인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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