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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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개인주의 바꿔준 '굿걸', 멤버 똑같다면 시즌2 OK"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9.03 07:00 / 기사수정 2020.09.02 15:2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박지민'이라는 이름을 쓰다 활동명을 바꾼 가수 제이미가 신곡 'Numbers(넘버스)'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3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신곡 'Numbers(넘버스)'는 힙합 베이스의 리듬과 청량한 피아노 사운드가 특징으로, 제이미만의 유쾌한 매력을 담아낸 곡이다. 래퍼 창모가 랩 피처링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제이미의 컴백은 지난해 8월 발표한 'Stay Beautiful' 이후 1년여 만이다. 특히 이번 컴백은 Mnet '굿걸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 출연 이후 첫 활동인 만큼 제이미의 활약에 기대감을 더한다.

SBS 'K팝스타' 시즌1 우승자 출신인 제이미는 지난 2012년 피프틴앤드(15&)로 가요계에 데뷔한 후 데뷔곡 'I Dream'을 비롯해 'Somebody', '티가 나나봐', 'Sugar' 등의 히트곡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5년 첫 솔로 싱글 'Hopeless Love'를 시작으로 '19에서 20', 'jimin x jamie', 'Stay Beautiful'까지 솔로 아티스트로 두각을 드러내기도.

박진영이 수장으로 있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워너뮤직코리아와 전속계약을 맺은 후 첫 신곡을 발매하는 제이미는 컴백에 앞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곡 소개와 함께 향후 목표 등에 대해 털어놨다. 이하 제이미와의 일문일답.

Q. '굿걸'에서의 활약이 대단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가 있다면요.

A.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항상 다른 무대를 얘기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컬러스' 무대가 생각나요. 그 곡이 경쟁 구도가 있던 첫 무대였는데 윤훼이 언니, 슬릭 언니랑 함께 하다 보니 '내가 혼자 있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편해지더라고요. 그때부터 팀워크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전에는 어떻게 보면 개인주의적인 모습이 있었는데 그 무대 이후 '너도 나도 우리 모두 어떻게 하면 빛날 수 있을까' 이런 걸 생각하게 됐던 무대인 것 같아요.

Q. '굿걸' 멤버들과 지금도 자주 연락하나요. 시즌2가 나온다면 또 출연할 의향이 있나요.

A. 시즌1 멤버들 그대로 간다면 시즌2도 하고 싶어요. 사실 저희끼리 많이 뭉쳤어서 작가님들, PD님들은 힘들었을 것 같아요 ㅎㅎ 더 많은 무대를 할 수 있다면 언제든지 나가고 싶습니다.

'굿걸' 언니들이랑은 계속 노래가 나오면 꾸준히 응원해주고 있어요. 연락 안 해도 계속 만나면 안 어색한 사이 있죠? 벌써 그렇게 되어버렸어요.

Q. 어느덧 데뷔 9년차가 됐는데, 데뷔 초와 현재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A. 다 달라진 것 같아요. 보이는 것도 그렇고, 하는 음악이나 주변 사람, 환경도 달라졌어요. 근데 그게 저한테 있어 힘든 방향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는 않지만, 대중분들이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Q.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나요.

A. 저는 Cardi B. 국내에서는 우리 '굿걸' 멤버들이랑도 따로 또 해보고 싶고, 사실 컬래버 하고 싶은 분들은 진짜 많아요. 저는 혼자 하는 것보다는 같이 음악을 만들어 가는 것에 재미를 느껴서 그런 부분은 앞으로 차차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이번에 함께 하게 된 창모 님이 그런 분들 중에 한 분이었다. 함께 하게 돼 영광이었습니다. 

Q. 가수 제이미 혹은 인간 박지민으로서 최종 목표가 있다면요.

A. 정말 좋은 가정을 꾸리는 게 저의 최종 목표에요. 

그리고 오랫동안 음악을 하고 싶어요. 무대에 설 수 없는 환경이 되거나 그런 나이가 되어도 음악은 계속 꾸준히 했으면 좋겠고.. 저라는 사람을 봤을 때 '예쁘다', '화려하다', '저 사람은 특별하다' 이런 시선보다는 저의 무대나 음악을 보고 본인도 자신감을 얻고, 나도 특별하고 빛나는 사람이구나 라는 걸 느끼게 할 수 있는 그런 가수이자 인간이 되고 싶습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워너뮤직코리아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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