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소통 전문가’ 김창옥 강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던 순간을 전했다.
1일 방송되는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이하 ‘가치 들어요’)는 마음의 힐링과 지식을 함께 채울 수 있는 쌍방향 콜라보 강연쇼다. ‘같이 들으면 더 가치 있는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공감과 위로, 힐링을 전하며 매회 맞춤형 힐링 강연을 선보인다. 이번 8회에서는 ‘소통 전문가’ 김창옥 강사, ‘대한민국 대표 철학자’ 김형석 교수와 함께 ‘상처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은 당신에게’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 김창옥 강사는 “어렸을 때 불우한 가정환경에 대한 비관과 부모님의 기대를 채우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던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어려웠던 가정 형편에도 부모님은 내가 대학에 가길 원하셨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부모님의 슬픔이 섞인 질책이 돌아왔다”면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고 어두운 생각이 마음에 가득 차자 어느 순간 방파제 앞에 서있는 나를 발견했다. 내가 죽으면 ‘엄마가 조금 슬퍼하다 나는 사라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창옥 강사는 “막상 극단적인 선택을 앞두니 주변에 전화를 하고 싶어졌다. 전화를 통해 ‘죽지마’, ‘같이 있어 줄게’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면서, “결국 살아 돌아오긴 했지만 그때부터 부정적인 감정을 감추기 위해 애써 밝은 척을 하는 가면을 쓰는 일이 잦아졌다”고 밝혀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MBN ‘가치 들어요’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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