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조지환이 '애로부부' 이후 부부관계가 변화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에서는 배우 조지환과 아내 박혜민이 출연해 부부관계에 대한 다른 생각을 밝혔다.
박헤민에 따르면 조지환은 32시간마다 한 번씩 부부관계를 요구한다고. 그러나 간호사로 근무하고, 체구가 작은 박혜민은 이를 받아주기가 쉽지 않았다. 이를 들은 조지환은 속상함을 숨기지 못했다.
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는 방송 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조지환은 1일 엑스포츠뉴스에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우울하지 않나. 재밌는 이야기가 하고 싶었다"며 "부담스럽진 않았다. 와이프도 저도 그런 걸 신경쓰지 않는다. 없는 이야기도 아니니까"라는 말로 쿨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아침에 아기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는데 선생님이 '방송 봤어요'라고 하더라. 도망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방송 이후 두 사람의 부부관계는 조금 달라졌을까. "(변화하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는 그는 "방송 이후 부부관계를 많이 못 했다. 저도 이야기에 대해 충격을 받은 게 있었다. '내 욕심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자제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던 찰나에 와이프가 계약서 이야기를 하더라. 3일 기준으로 진짜 하고 싶으면 집안일을 도와준다거나 이런 약속을 하자고 하더라. 본인이 너무 힘드니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부부 예능 출연 역시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섭외 들어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와이프가 (방송에서) 그렇게 말을 잘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