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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수요예측 국내 IPO 최고 기록 경신…경쟁률 1479대 1

기사입력 2020.08.31 10:3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 카카오게임즈(각자 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지난 26일(수)부터 이틀간 진행한 국내 및 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국내 IPO 사상 최고의 경쟁률 약 1,479대 1을 기록했다고 31일(월) 밝혔다.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은 국내외 총 1,745곳으로, 국내 공모 기업 중 최다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이 중 해외 기관투자자는 407개에 달해, 글로벌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통해 총 공모주 수 1,600만 주의 70.49%인 1,127만 7,912주를 대상으로 166억 7,469만 8,385주가 접수됐다. 경쟁률은 1,479대 1을 달성해 수요예측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 참여 물량의 100%가 공모가 밴드 범위(20,000원~24,000원)의 상단 이상을 제시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24,000원으로 결정됐다. 카카오게임즈는 확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9월 1일(화)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의 공모주 청약을 거쳐 9월 10일(목)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되는 자금은 총 3,840억 원으로, 카카오게임즈는 개발력 강화, 신규 IP 및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대한 투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남궁 훈 대표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경쟁력과 미래 가치에 대해 인정 받고, 공모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어 기쁘다”며,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는 강력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PC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의 퍼블리싱부터 개발까지 겸비한 국내 게임기업이다. 하반기부터 대작 PC MMORPG ‘엘리온’을 필두로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라이징(가칭)’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고, 캐주얼부터 하드코어까지 게임 개발력을 강화하며 지속 성장해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고 있으며, KB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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