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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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SK 김광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싶다"

기사입력 2010.10.14 16:2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플레이오프를거치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SK는 강팀이지만 플레이오프때만큼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우리가 6차전에서 4승 2패로 우승 할 것 같다"

삼성 라이온스의 선동열 감독은 14일, 인천 문학월드컵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SK와이번스-삼성라이온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선동열 감독은 그동안 투입하지 않았던 '특급 마무리' 오승환을 한국시리즈에서는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분에 대해 선동열 감독은 "오승환이 운동하는 것을 보고 직접봐야 한다. 한국시리즈인만큼 오승환의 투입도 중요하지만 현재 불펜진에서 가장 구위가 좋은 투수는 안지만이다. 앞으로 오승환과 안지만을 함께 활용하는 더블스토퍼 체제로 가려고 한다"고 투수 기용에 대해 공개했다.

선동열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박한이가 미쳐준다면 우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밝혔었다. 선 감독의 이러한 예언은 적중했고 박한이는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다.

선동열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는 이 자리에 참석한 진갑용과 박한이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SK가 뛰어난 왼손 투수가 많은 만큼, 이들을 공략할 수 있는타자가 필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박석민이 살아나야 우리가 손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 시즌 대구구장을 찾은 관중은 지난해와 비교해 30% 늘어났다 선 감독은 "대구구장을 찾아주신 많은 팬들 덕분에 우리가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 앞으로 보다 좋은 구장에서 팬들이 야구를 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졌으면 한다"고 새 구장건립에 대한 희망도 드러냈다.

만약 상대 선수 중, 단 한명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싶으면 누구를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선동열 감독은 "상대 에이스인 김광현을 제외하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SK의 김성근 감독은 "삼성의 선발 투수인 차우찬을 제외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 선동열 감독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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