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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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SK의 키플레이어는 김광현"

기사입력 2010.10.14 16:0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정규 시즌이 끝나고 오랫동안 기다렸다. 삼성이 올라와서 더욱 긴강감이 넘친다. 힘든 승부가 예상되지만 우리가 4승 3패 정도로 우승할 것으로 생각한다"

SK 와이번스의 김성근 감독은 14일, 인천 문학월드컵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SK와이번스-삼성라이온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정규 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SK의 김성근 감독은 "삼성은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강한 기운을 가지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러한 상승세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삼성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김성근 감독은 한국시리즈의 키플레이어로 에이스인 김광현을 꼽았다. 이 부분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김광현이 얼마나 잘해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 1, 2선발인 김광현과 카도쿠라가 잘 버텨주면 시리즈를쉽게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이 2명의투수가 무너지면 어려운 시합을 할 것 같다"고 덧붙었다.

과거 LG 트윈스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고 있던 김성근 감독은 지난 2002년 삼성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경험이 있다. 김 감독은 "감독을 하면서 눈물을 흘린 적이 딱 2번 있었는데 그 중 한번이 지난 2002년도 한국시리즈였다. 당시 삼성에 패하고 말았는데 제일 힘들었던 팀은 삼성이었다. 이번에 다시 삼성을 만나 투지가 넘치고 꼭 우승을 차지해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시리즈에 출전하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김 감독은 올 시즌 현역에서 은퇴한 양준혁이 삼성 벤치에 계속 있는 질문에 대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몇가지원칙을벗어나는 일이있다. 이 문제는 구단과 KBO를 통해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본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김성근 감독은 "결과를생각하지 말고 매순간플레이에 집중할 생각이다.이런 마음 가짐을 가진다면 우승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사진 = 김성근 감독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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