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낙준(버나드 박)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3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장미여사님 그 정도 노래로는 입구에서 컷 당해요 클러버'의 정체가 낙준으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낙준은 '장미여사님 그 정도 노래로는 입구에서 컷 당해요 클러버'로 무대에 올랐고, 2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해 정체를 공개했다.
이후 김성주는 "전역한 지 보름 됐다. 2주 만에 '복면가왕' 출연한 거다. 군기가 빠지지 않은 상태다. 시청자를 향해 경례를 해보자"라며 부탁했고, 낙준은 우렁찬 목소리로 시청자들을 향해 거수경례했다.
또 김성주는 "거의 미국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군대 문화가 사실 어려울 수도 있었을 것 같다. 힘들지 않았냐"라며 질문했다.
낙준은 "처음에는 언어 때문에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군대를 가면 연예인 낙준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인이어서 오히려 애들이랑 같이 지내는 게 너무 편했다"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낙준은 "군악대라서 거기서 음악도 많이 하면서 부대 근처에서도 문어 축제, 송이 축제 이런 것도 참가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라며 덧붙였다.
김구라는 "한국어가 많이 늘었다. 원래 낙준이었냐"라며 물었고, 낙준은 "'케이팝스타' 때는 버나드 박으로 활동하다가 한국 이름으로 바꿨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김성주는 "군 복무를 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활동할지 생각을 많이 했을 것 같다"라며 활동 계획에 대해 궁금해했다.
낙준은 "제가 생각했던 문제점이 너무 한국어를 못했었다. 팬들한테나 방송 나오면 제대로 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겁이 나서 이야기를 안 한 적이 많았다. 지금은 (한국어가) 늘었기 때문에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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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