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김희선과 멤버들이 천만 원을 기부했다.
3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김희선, 양세형, 차은우, 김동현, 신성록, 이승기가 드라이브스루 마켓을 열었다.
이날 사부 김희선과 멤버들은 노래방 메들리를 시작했다. 노래방에서 노는 게 유일한 운동이라고 말했던 김희선은 바로 노래방 번호를 말했고, '바다', '버스 안에서', '슬퍼지려 하기 전에', '순정' 등 흥 넘치는 노래가 시작됐다. 김희선은 기진맥진해졌지만, 멤버들은 운동 시간이라며 김희선을 일으켜 세워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희선과 멤버들의 애장품 SNS 라이브 경매가 시작됐다. 김희선 남편과 주원도 깜짝 등장했다. 김희선과 드라마 '앨리스'에 출연 중인 주원은 '사랑해요 누나'라고 했고, 김희선도 하트를 그리며 "사랑해"라고 화답했다. 첫 경매품은 김희선의 모자. 폭발적인 반응에 김희선은 물론 멤버들도 놀랐다. 모자는 45만 원에 낙찰됐다.
김동현의 애장품은 글러브로, 앞서 김동현은 "예전엔 귀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저한테 귀해졌다"라며 "맷브라운 전에서 이 글러브를 끼고 승리했다. 처음으로 판정승을 거둔 경기다"라고 밝혔다. 양세형은 "전 세계 6위다. 그래서 600원부터 시작하겠다"라고 장난쳤고, '사인 없이 달라'는 연락이 왔다. 김동현은 "추성훈, 정찬성 사인 비슷하게 가능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성록의 애장품은 코비브라이언트 한정판 농구화. 차은우는 "댓글에 신랑 사주고 싶은데 사이즈가 안 맞는다고 한다. 양말을 2개 신으시면 발에 물집도 안 잡힌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문자가 없자 마음이 급해진 신성록은 직접 운동화를 착용했다. 다행히 35만 원에 낙찰됐다. 차은우 애장품인 모자와 티셔츠는 55만 원에 낙찰됐다.
이승기의 헤어드라이어, 김희선의 가방과 선글라스 등도 낙찰된 가운데, 모두가 탐내던 김희선의 재킷이 등장했다. 신성록, 김동현 아내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신성록은 "아내가 계속 댓글 달고 있다. 재킷 좀 사달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쏟아지는 문자에 상한가는 200만 원으로 정해졌다. 애장품 경매 총 수익금은 541만 원이었다. 라이브 이후 한 팬이 진심을 담은 문자를 보냈고, 김희선은 셀카와 함께 직접 답장을 했다.
다음날 멤버들은 방울토마토를 포장했다. 이승기는 "빠른 완판을 위해서는 브랜딩 전략이 필요하지 않냐"라며 4팩 구매 시 꿀토마토를 서비스로 주자고 밝혔다. 김희선과 이승기는 판매 및 응대, 차은우는 서비스, 양세형은 꿀토마토 제조, 김동현과 신성록은 세차를 담당하기로 했다.
이어 '세젤토' 판매가 시작됐다. 김동현은 손님이 산다고 하지도 않았는데 세차 서비스부터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 이승기는 차은우와 자리를 바꾸었고, "네 자리는 거기다. 이래서 잘생긴 알바생 쓰는 거야"라고 밝혔다. 그때 지난 밤 라이브에서 김희선에게 문자를 받았던 팬이 등장했다. 팬은 김희선의 과거 활동 모습들을 간직하고 있었고, 멤버들은 "찐팬이다"라며 감동했다.
다른 손님을 본 김희선은 "이 친구들은 제가 사줘도 되냐"라며 "20년 넘은 팬들이다. 그땐 중학생이었는데 지금은 결혼해서 아이도 낳았다"라고 밝혔다. 이후 완판에 성공한 멤버들. '세젤토' 수익금은 160만 원으로, 총 701만 원이 모였다. 이승기는 "천만 원 채울까?"라며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팀이 기부하기로 했다. 그 결과 김희선, 이승기, 차은우가 백만 원씩 더 기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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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