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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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나문희X매니저, 결혼식 주례 선 뭉클한 사연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8.30 07:05 / 기사수정 2020.08.30 01:1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나문희와 그의 매니저가 가족 같은 모습으로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2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나문희가 18년지기 매니저를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나문희는 18년 동안 호흡을 맞춘 매니저와 함께 출연했다. 나문희는 현재 일하고 있는 매니저가 세 번째 매니저라고 소개했고, "첫 번째 매니저는 1년 했고 두 번째 매니저는 2년 했다. 그 후로 지금 매니저랑 하고 있다"라며 설명했다.

나문희 매니저는 나문희의 집 현관문 비밀번호까지 알고 있었고, 자연스럽게 집 안으로 들어가 짐을 챙겨 나오기도 했다. 나문희 역시 "우리 큰 조카다"라며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임을 밝혔다.



특히 나문희 매니저는 "나문희 선생님 지갑을 받는 데 3개월 걸렸다. 지갑에 돈만 있는 게 아니라 인감도 들어있다. 신뢰를 얻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성실하게 하려고 했다. 그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나문희 매니저는 나문희가 결혼식에서 주례를 서줬다고 자랑했다. 나문희 매니저는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다. 그날 많이 울었던 기억밖에 없다"라며 회상했다.

나문희 매니저는 "어머니 같기도 하고 스물아홉에 선생님을 만나서 지금까지 참 많이 좋아했던 것 같다"라며 돌아가신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워준 나문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나문희의 2017년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이 언급됐고, 나문희 매니저는 "나문희 선생님의 매니저 일을 하면서 목표는 하나였다. 여우주연상을 받을만한 시나리오를 드리고 싶다. 그게 '아이 캔 스피크'였던 것 같다"라며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나문희 매니저는 "선생님하고 일을 하다 보니 저한테 이런 날이 온다. 다른 건 모르겠고 제가 연기하시는 동안은 항상 옆에 있고 싶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나문희 매니저는 "지금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성실하게 열심히 하겠다. 선생님만 건강하시면 앞으로 좋은 작품 많이 하지 않을까 싶다. 사랑한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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