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노지훈과 그의 장모가 서로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노지훈이 노지훈 장모를 위해 성형외과를 찾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노지훈 장모가 등장했고, 노지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노지훈은 노지훈 장모를 보자마자 포옹을 나눴다.
노지훈 장모는 "우리 지훈이 좋아하는 제육볶음 할까"라며 물었고, 노지훈과 노지훈 장모는 함께 음료를 마시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노지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저에게 장모님은 엄마 같은 존재다. 처음에 어머님께서 저를 봤을 때도 '아들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해주셨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노지훈은 노지훈 장모의 환갑 선물로 성형외과를 예악했다. 노지훈 장모는 극구 만류했지만 막상 의사와 상담을 시작하자 시술을 받고 싶은 속마음을 내비쳤다.
노지훈 장모는 "주위에서 사람들이 많이 한다. 나이가 들다 보니까 볼 밑이 처지면서 팔자주름이 진다. 목에 주름이 생기는 게"라며 물었고, 결국 시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노지훈은 시술 금액을 자신의 카드로 결제했고, 노지훈 장모는 "생각도 못 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노지훈 장모는 시술을 받고 나타났고, 이은혜는 "조금 붓긴 했는데 열 살 어려지는 게 맞는 것 같다"라며 칭찬했다.
이은혜 역시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선물했고, "나랑 여행 다니면서 많이 찍자"라며 밝혔다.
게다가 이은혜는 첫 장으로 좋아하는 걸 찍어보라고 제안했고, 노지훈 장모는 곧바로 노지훈에게 포즈를 취해달라고 부탁한 후 사진을 촬영했다.
더 나아가 이은혜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엄마와 같은 길을 밟아가다 보니까 저의 모습 안에서 엄마를 본 거 같다. 엄마의 꿈을 이제라도 이뤄드리고 싶었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노지훈 장모는 사위를 예뻐하는 이유에 대해 "은혜한테 처음에 지훈이가 일찍 부모님을 여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제가 5학년 때 엄마를 잃었다. 그래서 그 엄마 없는 빈자리, 그 아픔을 너무 잘 안다. '내가 우리 지훈이 엄마 돼줘야 되겠구나' 그래서 결혼을 승낙했다. 우리 지훈이 아껴주고 사랑해 줄 거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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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