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후, 개봉을 앞둔 영화들이 일정 전면 조정에 나섰다.
28일 영화 '돌맹이' 측은 9월 9일 예정이었던 개봉일을 30일로 최종 변경하고 추석 시즌에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에 9월 1일 진행하려고 했던 언론시사회도 취소됐다.
당초 '돌멩이' 측은 지난 27일 언론시사회 개최를 추진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실내 50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에 따라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를 취소, 49인 상영회로 바꾸려는 시도를 해왔지만 결국 개봉을 미루기로 했다.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주연의 '담보'도 개봉을 연기했다. 당초 9월 10일 예정이었던 '담보'는 개봉일을 연기하기로 결정,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개봉일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주연의 '승리호'도 개봉을 연기한 바 있다. '승리호'는 추석 개봉을 예정하고 온라인 제작보고회도 진행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자 개봉 일정을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반면 '오! 문희' 측은 특별한 변동없이 오는 31일 예정된 언론시사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감독과 주연 나문희, 이희준이 참석 예정이었던 간담회를 취소하고, 각 상영관 당 49인으로 인원을 제안한 상영회로 형식을 변경했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하나 목격자 엄니 오문희(나문희 분)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희준)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 변동 사항이 없다면 오는 9월 2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 연기를 결정한 가운데, 영화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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