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바퀴 달린 집'이 마지막까지 게스트 하지원의 활약과 함께 훈훈하게 종영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 최종회에서는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 삼 형제와 게스트 하지원이 함께한 마지막 하루가 전파를 탔다.
이날 삼형제는 하지원을 위해 갯장어 회무침, 물회 등 성대한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앞서 하지원과 같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던 여진구는 저녁을 준비하며 하지원에게 음식 취향을 하나하나 물었다. 이에 하지원은 "요리에 대해 나한테 이렇게 질문 많이 하는 사람은 처음"이라며 신기해했다.
다음날 하지원과 여진구는 불면증이라고 말했던 것과 달리 9시가 넘도록 숙면을 취했다. 잠에서 깬 하지원은 "포근하게 잤다"라며 자신이 삼형제에게 브런치를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직접 만든 크림치즈 5종, 직접 기른 허브와 각종 과일, 연어로 베이글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하지원이 샌드위치를 준비하는 사이, 여진구는 하지원이 챙겨온 생두로 첫 로스팅에 도전했다. 여진구는 "로스팅은 안 해봤다"라며 잠시 당황했지만, 유튜브를 통해 방법을 찾아보며 차근차근 준비했다.
이들이 브런치를 만드는 동안 성동일과 김희원은 불볼락, 갯장어, 새우장, 간장게장 등을 사러 갔고, 하지원은 돌아온 성동일, 김희원에게 베이글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샌드위치를 맛본 성동일은 "호텔에서 맛있게 식사한 그런 느낌이다"라고 평했고, 김희원 또한 "진짜 맛있다"라며 하지원의 솜씨를 극찬했다. 여진구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김희원을 위해 색만 연하게 낸 커피를 준비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점심이 되어도 먹방은 계속됐다. 성동일은 콩기름 불볼락 튀김, 갯장어 샤부샤부 등 준비한 메뉴를 공개했다. 하지원은 성동일이 준비한 음식에 "너무 맛있고 부드럽다. 지금껏 먹었던 샤부샤부 중에 제일 맛있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성동일은 "예쁜 사람이 잘 먹어서 좋다"라며 하지원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식사가 끝난 후 성동일은 하지원에게 "너 만약 ('바퀴 달린 집')시즌2 하면 또 놀러 올 거냐"라고 질문을 던졌고, 하지원은 "놀러 오겠다. 전 너무 좋다"라며 망설임 없이 답했다.
하지원의 답에 김희원은 "그럼 오디션 봐야하는 거 아니냐. 다 올 순 없고 번호표 돌려야 할 것 같다"라며 "아파트로 해서 1, 2층 나눠서 사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성동일은 "그럼 바퀴 달린 다가구 주택 하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바퀴 달린 집'은 지난 27일 종영했다. 오는 9월 3일부터 '식스센스'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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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