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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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밖에 없겠구나'…'악의 꽃' 문채원, 이준기 진심 깨달았다 '눈물 포옹'

기사입력 2020.08.27 23:0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악의 꽃' 문채원이 이준기의 진심을 깨달았다.

2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10회에서는 도현수(이준기 분)가 위기에서 벗어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현수는 공범을 찾기 위해 염상철(김기무)을 찾아갔고, 염상철은 공범에게 도현수를 팔겠다며 목숨을 위협했다.

이때 차지원(문채원)은 도현수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가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았다. 도현수는 혼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고, 차지원은 "딱 한 시간 줄게. 한 시간 안에 나한테 달려와. 보고 싶어"라며 눈물 흘렸다.

또 도현수는 자신이 고객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고, 염상철은 도현수에게 손을 내밀었다. 도현수는 "생각보다 사람을 참 쉽게 믿네"라며 쏘아붙였고, 염상철은 "그 반대인데. 물건의 용도가 뭔지. 그건 나한테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 우리 거래는 내가 널 믿는 것보다 네가 날 믿는 게 훨씬 중요하거든"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후 도현수는 차지원에게 다시 전화했고, "어디로 갈까. 경찰서로 가?"라며 물었다. 차지원은 "경찰서 앞에 공원에서 봐"라며 말했고, 곧장 공원으로 향했다.



이때 도해수(장희진)는 차지원과 통화했고, 가경리 이장 살인사건의 진범은 도현수가 아니라고 못박았다. 도해수는 "때가 되면 제가 해야 할 일을 마치고 나면 형사님께 그날의 진실에 대해 저도 밝히겠습니다"라며 당부했다.

특히 도현수는 차지원을 향해 달려왔고, "딱 58분 걸렸어"라며 미소 지었다. 차지원은 '너한테 나밖에 없었구나. 지금 너한테도 나밖에 없겠구나'라며 그의 진심을 깨달았다.

차지원은 "자기랑 헤어지고 싶다는 말 진심 아니었어. 자기가 싫어졌다는 말 더더욱 진심 아니야"라며 고백했고, 도현수는 "응. 알아"라며 대답했다.
 
차지원은 "아냐. 몰라. 하루만 네가 내가 돼서 살아봤으면 좋겠어. 그래서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봤으면 좋겠어. 그럼 하나도 안 억울할 것 같아"라며 도현수를 끌어안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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