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의 8월 호조가 끊겼다.
노경은은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87구 10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사사구 8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노경은은 매 이닝 실점했다. 1회 초는 김하성의 선제 솔로 홈런, 2회 초는 2사 3루에서 변상권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첫 두 이닝 실점하는 동안 노경은은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다음 이닝부터 수비마저 돕지 못하면서 더 큰 난조가 찾아 왔다.
노경은은 3회 초 선두 타자 김하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포수 김준태가 악송구하면서 주자가 3루까지 달렸다. 노경은은 다음 3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는 홈을 밟았다.
4회 초, 노경은이 가장 크게 흔들렸다. 무사 1루에서 김혜성 땅볼 때 2루수 안치홍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가 모두 살았다. 계속되는 1사 2, 3루에서 4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하면서 합계 5실점했다.
노경은은 5회 초 1사 1, 2루를 자초하고 박시영과 바뀌었다. 박시영이 승계 주자를 묶으면서 추가 실점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시즌 최다 실점 기록은 다시 쓰였다. 8월 월간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3.18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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