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13 20:40 / 기사수정 2010.10.13 20:40
전직 호텔리어인 김지연씨는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 "실연의 상처로 3년째 혼자 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유명 운동선수는 물론 연예인의 대시도 받아봤다", "남자는 모두 바퀴벌레다"라는 깜짝 발언을 해 더욱 화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연예인 데뷔를 노리고 자극적인 발언을 해 관심을 끌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과 함께 또 '○○녀냐'라는 반응도 함께 보였다.
지난 남아공월드컵을 기점으로 '상암동 응원녀, '아르헨녀'는 일명 '○○녀'들이 인터넷 상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일반인이라고 하기 힘든 외모는 물론 눈에 띄는 복장과 지나가던 누군가가 찍었다고 하기엔 너무 선명한 사진들로 인해 관심과 함께 "연예인을 준비하는 게 아니냐"라는 의심도 샀다.
실제로 '상암동 응원녀'로 유명세를 탄 송시연은 KBS 2TV의 드라마 '도망자 Plan:B'에 캐스팅되며 본격적인 연예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8월 말 인터넷은 또 다시 ○○녀로 들끓었다. 그 주인공은 '홍대 계란녀' 홍대에서 청순한 외모로 계란을 팔던 한 여성의 사진이 게재되면서 그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증폭됐다.
'누군지 정말 알고싶다'라는 반응과 함께 '혹시 광고 아니냐'라는 의심도 함께 떠올랐다. 아니나 다를까. 홍대 계란녀는 한 치킨업체에서 쇼핑몰 런칭을 위해 펼친 광고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압구정 사과녀'가 등장하자 의심의 눈길은 더욱 거세졌다. 사진과 기사가 등장하자마자 네티즌들은 "설정인 게 너무 티난다", "이번엔 어느 회사의 마케팅이냐"는 반응을 보였다.
'압구정 사과녀' 또한 한 힙업 미용기 회사의 광고 모델인 것으로 알려지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특히, 한 연기자·모델 구인 사이트에 올라온 구인글이 알려지며 더욱 비판을 받게 됐다.
이런 '○○녀' 열풍이 대부분 광고 혹은 연예계 데뷔로 이어졌다는 점을 들어 '역삼동 여신'도 연예인 준비 중인 것이 아니냐는 눈길을 사고 있는 것.
'○○녀'로 대변되는 바이럴 마케팅(바이러스 마케팅)은 직접 광고가 아닌 소비자에 의해 입에서 입으로 퍼지는 마케팅 기법을 의미한다.
눈길을 끌만한 무언가를 제공하고 그것이 스스로 퍼지기를 바라고 하는 마케팅이다보니 가장 쉽게 관심을 얻을 수 있는 '미녀'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기도 하다.
[사진=일명 역삼동 여신 김지연씨, 상암동 응원녀 송시연, 홍대계란녀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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