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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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떠오르는 3가지 이슈

기사입력 2007.03.16 21:53 / 기사수정 2007.03.16 21:53

김지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훈 기자] 올해 K리그는 시즌 초반부터 여러 가지 화젯거리로 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일부에서는 K리그의 흥행 가능성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는 정도. 어떤 이슈들이 올 시즌 K리그의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을까?

안정환 효과, 본색을 발휘하다.

올해 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언론과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스타 플레이어는 바로 안정환이다. 그의 활약상 및 일거수일투족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데다, 언론의 관련 보도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수원의 안정환' 이라는 이미지가 확고하게 심어졌다. 지난 11일 하우젠컵 대전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 많은 사람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지난 4일 대전전과 11일 전북전 부진에도 불구, 14일 대전전 해트트릭 달성은 팀 공격력 상승에 큰 효과가 있었다. 수원은 안정환을 비롯하여 '원샷원킬' 나드손까지 경기력과 컨디션이 완전히 살아나면, 지금보다 엄청난 골을 넣을 수 있는 파괴력을 지니게 된다. 4:0으로 완승한 14일 대전전은, '안정환 효과'의 첫 시작일지도 모른다.

서울, 우리는 '귀네슈 효과'

수원이 '안정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면, 서울은 '귀네슈 효과'로 팀 컬러를 전면 개편했다. 고절직인 단점이었던 불안한 수비력과 잦은 패스미스가 개선, 효율적인 공격축구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터키 출신 세뇰 귀네슈 감독의 공격축구가 시작부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다, 귀네슈 감독의 K리그와 공격축구 관련 발언에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광주전에서 5:0으로 이기는가 하면, 지금까지 K리그 3경기에서 단 1골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막강한 팀 구축에 성공했다. 주전 오른쪽 윙으로 자리 잡은 19살의 신예 이청용은 3경기에서만 2골 2도움을 기록한 '귀네슈의 별'로 떠올랐다. 이민성의 홀딩맨 전환과 두두의 왼쪽 윙 전환 같은 포지션 변경과 4-4-2전형 변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귀네슈 감독의 선수 구성이 탁월함을 입증했다.

공격축구, K리그 흥행의 신호탄

올 시즌 K리그의 키워드는 다름 아닌 공격축구다. K리그 팀들간 수비축구의 유행으로 팬들의 반감만 샀던 흐름에서 벗어나, 흥행을 위해 많은 팀이 공격축구를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성남과 포항은 기존의 공격축구가 더욱 확고해졌고, 서울-울산-수원-인천은 4-4-2전형을 통한 공격축구로 팀 컬러를 전면 개편했다.

지난 14일 하우젠컵 개막전에서는 서울이 5골, 수원이 4골을 넣은데다 정규리그 2라운드 14경기에서는 0:0무승부 경기 없이 전 경기에서 골이 터졌다. 굳이 많은 골은 아니더라도 지도자 성향에 맞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팬들에게 공격축구를 선사할 수 있다. 앞으로 공격축구를 통해 팬들은 즐거워할 것이고, 경기장을 찾는 관중은 점점 늘어날 것이다.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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