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미스터트롯' 7위 출신 가수 김희재의 '미스터트롯 콘서트' 분량 실종에 팬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콘서트 실황을 담아냈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미스터트롯' 톱7부터 김수찬, 노지훈, 나태주, 고재근, 황윤성, 김경민, 신인선, 류지광, 강태관, 이대원, 김중연, 남승민 등이 무대를 꾸몄다.
이번 방송은 지난 1월부터 여러 차례 무산 끝에 개최된 '미스터트롯 콘서트'의 뜨거웠던 현장 열기를 안방에서 즐길 수 있고, 다시 재확산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기한 중단된 상황 속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이는 1부 13.6%, 2부 15.2%(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로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입증해보이기도 했다.
그 가운데, '미스터트롯' 최종 7위에 이름을 올린 김희재의 팬들이 방송 직후부터 분량 실종 문제를 제기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희재의 팬들은 "김희재가 톱7 중 유일하게 단독곡 1개 무대만 방송에 나왔다" "다른 출연자들의 무대보다 김희재의 무대가 확실하게 적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실제 이날 방송에서 김희재는 솔로곡 1곡과 듀엣곡 1곡 무대를 선보였다. 콘서트 현장에서는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지만 그의 존재감이 무색하게도 방송에서는 모두 편집돼 팬들의 아쉬움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 다른 톱7 출연진들이 솔로곡 무대로 5곡 정도를 부른 것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분량이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최근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공개 사과한 김호중의 분량을 편집한 상황 속에서 김희재의 분량 마저 눈에 띄게 축소시키자 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개개인의 매력을 골고루 볼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기대했는데 전체적인 무대의 스케일이나 단체 무대만을 부각시킨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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