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39
연예

'히든싱어6' 진성 "3살부터 홀로서기…11살까지 떠돌이 생활" [포인트:톡]

기사입력 2020.08.21 10:53 / 기사수정 2020.08.21 10:53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히든싱어6'의 세 번째 원조가수 진성이 힘겨웠던 어린 시절부터 40년에 달하는 무명생활까지 돌아보며 감회에 젖는다.

21일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6' 3회에는 환갑이 넘은 나이에 전성기를 맞은 '늦깎이 트로트 황제'이자 트로트계의 BTS 진성이 원조가수로 출연한다. 

오랜 무명생활 끝에 히트곡 '안동역에서'로 역주행 신드롬의 주인공이 된 진성은 '히든싱어6' 출연에 대해 "너무나 영광이다. 대한민국 대표 가수들만 나오는 프로그램 아니냐. 내가 참 출세했다"며 "정말 연습도 많이 했다.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날 40년에 걸친 무명생활을 이겨낸 인생 스토리와 미션곡들에 얽힌 비화까지 낱낱이 들려주며 판정단들에게 눈물과 웃음을 모두 선사했다. 진성은 "3살 때부터 부모님이 집에 계시지 않아서 거의 혼자 살다시피 했다"며 "친척집을 전전하며 11살까지 남의 집에서 주는 감자 고구마 한 두 개씩 먹으면서 지탱했는데, 그 시절이 내 인생에서 가장 슬프고 아픈 추억으로 남아 있다"고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돌아봤다. 당시의 경험이 녹아 있는 노래가 바로 '보릿고개'로, 진성은 판정단으로 출연한 정동원이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고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초등학교 2년을 다닌 것이 학력의 전부인 진성은 열일곱의 나이로 유랑극단과 밤무대를 전전하며 가수의 길을 걷게 됐고, 서른이 넘어서야 자신의 이름으로 된 첫 앨범을 발표했다. 그러나 여전히 그의 현실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무명 가수였다. 진성은 "그러던 어느 날, 5분 만에 떠오른 노래와 가사 덕분에 드디어 '진성'이란 두 글자를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남다른 인생 스토리로 '사연부자'에 등극한 진성은 유재석에게 '유산슬'이라는 이름을 선사한 작명 실력으로 이날 MC 전현무에게 새로운 이름을 지어줬다. 당시 "여러분의 배고픔을 항상 채워주는 유산슬 님"이라며 이름을 지었던 그는 전현무의 특징을 정확히 포착한 작명으로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히든싱어6' 3회는 21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