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12 17:59 / 기사수정 2010.10.12 18:03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세계 정상급 피겨 스케이터인 브라이언 쥬베르(26, 프랑스)가 한국에서 치른 아이스쇼와 김연아에 대한 소감을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12일(한국시각) 쥬베르는 피겨 스케이팅 전문 사이트인 아이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3년동안의 슬럼프를 딛고 프랑스 내셔널 마스터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남겼다.
쿼드러플(4회전) 토룹 점프를 구사하는 쥬베르는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극심한 점프 부진을 보이며 1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열린 프랑스 내셔널 대회에서 우승하며 재기의 날갯짓을 폈다.
쥬베르는 밴쿠버 올림픽에 대해 "지난 올림픽은 내겐 힘든 시간이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다시 스케이팅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아보였다"고 말했다.
스케이팅을 다시하는데 힘을 준 것으로 쥬베르는 한국에서 열린 아이스쇼 출연을 꼽았다. 이 부분에 대해 쥬베르는 "지난 여름 한국에서 한 아이스쇼가 큰 도약점이 됐다. 그곳에서 치른 아이스쇼는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고 프랑스에서 할 때와 비교할 수도 없었다. 한국 아이스쇼는 다른 공연과 비교해 한 차원 높은 곳에 있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쥬베르는 올해 4월과 7월에 열린 김연아 아이스쇼에 초청을 받았다. 유머넘치고 화려한 갈라쇼를 선보인 쥬베르는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쥬베르는 "한국에서 한 아이스쇼는 관객들의 반응도 대단했고 내가 마치팝 스타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이 공연을 통해 다시 성과를 내고 싶은 의지가 생겼다"고 덧붙었다.
기회가 되면 김연아가 출연하는 아이스쇼에 다시 초청받고 싶다고 밝힌 쥬베르는 "한국에서 한 공연으로 스케이팅에 대한 즐거움을 다시 찾았다"고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사진 = 브라이언 쥬베르, 김연아, 토마스 베르너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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