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세에 '국제수사' 개봉 연기…영화계 일정 또 타격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영화 '국제수사'(감독 김봉한)가 개봉 연기를 결정했다.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따라 개봉일을 미루게 된 것. 

16일 '국제수사'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9일로 예정됐던 개봉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8일 진행 예정이었던 언론배급시사회 역시 취소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서울, 경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영화 할인권 배포도 잠정 중단할 방침이다. 

'국제수사'의 개봉 연기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것. '국제수사' 측은 "집단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작 개봉으로 관객들을 극장에 밀집시키는 것이 정부의 방역 노력을 무력하게 만들 수 있다는 판단으로 고심 끝에 개봉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수사' 배우들은 개봉을 앞두고 MBC '나 혼자 산다', SBS '런닝맨'에 출연해 홍보 활동을 이어왔던 바. 개봉 연기로 인해 열정적인 홍보활동 역시 아쉬움을 안기게 됐다. 



'국제수사' 언론배급시사회와 같은날 예정됐던 영화 '승리호' 제작보고회는 기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경해 진행한다. 올해 마지막 오프라인 제작보고회는 지난 2월 17일 진행된 '콜'의 제작보고회. 오프라인 제작보고회가 약 6개월 만에 재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따라 오프라인 행사 진행은 멀어지게 됐다. 

지난달 '반도'부터 '강철비2',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까지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하며 한국 영화계는 점차 회복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일정 조정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게 됐다. 

한편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으로, 배우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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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