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KT 위즈가 연장 12회 승부 끝에 연패를 끊었다.
KT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6차전에서 5-3으로 이겼다. 연패 기록은 2경기로 짧게 끝냈다. 올 시즌 전적은 79경기 41승 37패가 됐다. 승률은 0.526으로 올랐다.
선취점은 두산이 냈다. 두산은 1회 말 선두 타자 박건우가 데스파이네가 던지는 초구를 받아 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박건우의 개인 통산 첫 선두 타자 초구 홈런이다.
두산은 1회 말 홈런 한 방 더해 격차를 벌려 나갔다. 김재환이 시즌 16번째 홈런을 쏘아 올려 한 점 더 보탰다.
KT는 3회 초 1사 1루에서 배정대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주자를 불러들였고 4회 초 1사 2루에서 장성우가 1타점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6회 초 강백호, 유한준이 연속 안타를 쳐 기회를 만들고 계속되는 2사 1, 2루에서 김민혁이 1타점 적시타를 쳐 역전했다.
하지만 두산이 9회 말 승부수를 띄웠다. 선두 타자 김재호가 안타를 쳐 나갔고 벤치는 대주자 이유찬을 올렸다. 이유찬은 도루 이후 다음 타자 땅볼 때 3루까지 달렸고 국해성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해 동점을 만들었다.
KT 또한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연장 10, 11회 동안 소강상태였지만 12회 초 1사 1루에서 황재균이 왼쪽 담장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날려 다시 승기를 빼앗아 왔다.
황재균은 다음 타자 로하스 뜬공 때 일차적으로 3루까지 안전히 갔지만 두산 수비가 실책하는 사이 홈으로 파고 들었다. 벤치는 12회 말 이보근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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