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가가와는 동양의 이니에스타'
일본 축구의 기대주 가가와 신지(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스페인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1일(이하 한국시각) 가가와를 동양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라 칭하며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았다.
유스시절부터 프로데뷔, 독일 진출까지 가가와가 걸어온 이력을 자세히 소개한 문도 데포르티보는 "가가와는 일본의 바르셀로나 유스팀인 FC 바르셀로나 미야기를 통해 축구를 시작했다"며 바르셀로나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문도 데포르티보는 도르트문트가 세레소 오사카서 가가와를 고작 35만 유로(한화 약 5억 5천만 원)에 데려온 사연을 전하는 등 카가와를 집중 조명했다.
올 여름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가가와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샬케 04와 경기서 두 골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6골을 득점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가가와가 도르트문트서 보여준 놀라운 활약상을 전한 문도 데포르티보는 "가가와는 중앙과 측면 모두 활용 가능한 선수"라며 "가가와의 플레이는 이니에스타와 닮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친 바르셀로나 언론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자주 언론을 통해 바르셀로나에 어울리는 선수를 추천하는 경향이 있어 이것이 바르셀로나가 가가와를 주시한다고 보기엔 어려워 보인다.
이번에도 문도 데포르티보는 가가와와 함께 마빈 오군지미(라싱 겡크), 로멜루 루카쿠(안더레흐트), 팀 마타브즈(FC 흐로닝언) 등도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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