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미스터트롯' 콘서트 티켓을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서 거래하려다가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 신고가 이어지자 경찰이 수사에 돌입했다.
11일 부산 북부경찰서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미스터트롯' 콘서트 티켓 사기 피해 신고가 담긴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피해자가 돈을 입금한 계좌는 현재 부산 북구에서 개설한 A씨의 금융계좌로 확인된 상황. 현재 해당 계좌와 관련된 중고 거래 피해 고소장만 5건 접수된 상태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사기 피해자 모임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부터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미스터트롯' 콘서트 티켓 판매글을 올린 뒤 돈만 받고서 콘서트 티켓을 지금까지도 보내지 않았다.
A씨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티켓을 대량으로 확보, 일반적인 중고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티켓 구매를 유도했다.
현재까지 '미스터트롯' 콘서트 티켓 사기 피해자는 약 2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모두가 A씨 계좌로 돈을 입금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발송한 상태며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난 7일부터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및 방역 지침 준수에 따른 집합제한 행정 명령 등에 따라 총 4차례 연기 끝에 재개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쇼플레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