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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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 10년 만의 '한일전 싹쓸이' 도전

기사입력 2010.10.11 08:24 / 기사수정 2010.10.11 11:06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올해 열린 세차례 한일전을 모두 싹쓸이할 수 있을까.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2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영원한 맞수' 일본과 평가전을 갖는다. 지난 8일,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부임한 첫 경기 아르헨티나전에서 1-0 승리를 거둬 기세등등해진 일본을 만나 한국은 홈팬들 앞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바라고 있다.

이번 한일전은 남아공월드컵 16강이라는 올 한 해 가장 큰 성과를 총결산하고,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안컵을 대비하는 성격으로 치러진다. 이를 위해 양 팀 모두 가용할 수 있는 선수들을 총동원해 저마다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올 한 해 있었던 한일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해 일본의 콧대를 완전하게 꺾으려 하고 있다. 지난 2월 동아시아컵에서 3-1 승리를 거둔 뒤 5월에 열린 평가전에서도 2-0 완승을 거뒀던 한국은 내친김에 3연승으로 절대 우위를 점하려 하고 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3연승에 성공한다면 지난 2000년 4월 당시 하석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둬 3연승을 달린 이후 10년 만에 똑같은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와 함께 한일전 홈경기 승리도 도전장을 던진다. 공교롭게 홈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마지막으로 거둔 승리는 앞서 언급한 2000년 4월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이후 2003년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정기전에서 0-1로 패한데 이어 2005년 7월,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컵에서 0-1로 패해 팬들을 실망시켰다. 특히 2005년 경기 패배는 조 본프레레 당시 감독이 중도 하차하는 결정적인 계기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전보다 더욱 탄탄해진 일본을 만나 역시 탄탄한 전력으로 승리를 다짐하고 있는 조광래호 축구대표팀. 과연 일본을 압도하는 경기를 펼쳐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며 10년 만의 3연승과 홈경기 승리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기성용, 박지성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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