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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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권'부터 '반도'·'오케이 마담'·'승리호'까지…극장가 강타한 우먼파워

기사입력 2020.08.10 16:04 / 기사수정 2020.08.10 16:08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반도'의 이정현을 비롯해 극장가 여성 주인공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영화들이 줄지어 개봉한다. '오케이 마담'의 엄정화를 비롯, '태백권'의 신소율, '승리호'의 김태리가 바로 그 주인공.


충무로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이색 변신이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먼저,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반도'에서 남다른 생존력과 모성애로 가득 찬 민정으로 분한 이정현은 총격전부터 카 체이싱까지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액션으로 주체적인 여성상의 두각을 나타내며 역대급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이어, 오는 12일 개봉하는 영화 '오케이 마담' 속 비행기 납치 사건의 유일한 히어로로 떠오른 미영 역을 맡은 배우 엄정화는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수개월간 무술 연습에 매진, 꽈배기 맛집 사장 캐릭터에 맞는 생활 액션을 선보이며 극의 흐름을 이끈다. 

또한 오는 9월 23일 개봉을 앞둔 우주 SF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의 위험한 거래를 담은 작품으로 배우 김태리는 승리호의 정신적 지주이자 브레인 장선장 역으로 기존에 보지 못했던 강렬한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태백권'의 배우 신소율 역시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작품 속 신소율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코믹한 매력의 생활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한다. 멜로, 로맨스, 시대극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그녀는 '태백권' 속 지압원의 실장이자 내조의 여왕 보미 역을 맡아 공감 가득한 연기로 몰입감을 더할 예정. 

특히 신소율은 결혼 후 부부 연기는 첫 선을 보이는 것으로 배우 오지호와의 찰떡 케미를 예고하고 있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지압원을 꾸리는 억척스러운 실장이자 한없이 순수한 남편 성준(오지호 분) 곁에서 일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랑스러운 매력의 아내로 관객들에게 제대로 어필할 예정. 

'태백권'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그노스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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