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 8월 5일 수요일
잠실 ▶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 - (유희관) 두산 베어스
토종 왼손 선발 투수 대결이 흥미롭다. 최채흥은 지난해 두산전 4경기에서 12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84를 남겼다. 올해 두산전은 처음이다. 최근 2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자책 이하 투구 내용을 써 올 만큼 안정적이다. 반면 유희관은 반등이 절실하다. 최근 선발 4연패할 만큼 스스로 경기 초중반 승기를 내주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5일 한화전 이후 승리가 없다.
문학 ▶ 롯데 자이언츠 (장원삼) - (박종훈) SK 와이번스
SK는 연패를 끊는 것이 급선무다. 박종훈은 올 시즌 롯데전 1경기 나와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5일 롯데전 이후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 내용을 써 왔다. 8월 들어 반등 가능성을 비치는 롯데는 장원삼을 예고했다. 장원삼은 우천 영향으로 등판이 5번 밀렸다. 허문회 감독은 베테랑으로서 잘 관리하리라 믿어 왔다. 오늘도 인천 지역은 호우 특보가 발효돼 있다.
광주 ▶ LG 트윈스 (이민호) - (양현종) KIA 타이거즈
순위 경쟁은 여전하다. 팀 간 승차는 2경기다. KIA는 3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이다. 양현종이 최근 2경기에서 11이닝 4실점으로 반등 가능성을 비쳤다. 직전 등판 30일 KT전은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했는데도 패전 투수가 됐다. 열흘 쉬고 등판하는 이민호는 5이닝 이상 2자책 이하 투구 내용을 꾸준히 써 왔다. 두 선발 투수 모두 LG-KIA전 등판은 올해 처음이다.
고척 ▶ KT 위즈 (김민수) - (최원태) 키움 히어로즈
KT가 시즌 최다 연승 수를 7경기까지 늘릴까. 로하스는 올해 키움전 약세를 보였지만 눈과 발로써 해법을 찾았다. 4일 볼넷 2개 포함 3출루 경기를 했다. 지난해 최원태 상대 타율 0.167(6타수 1안타)였지만 올해는 타율 0.333(6타수 2안타(1홈런))으로 올렸다. 김민수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 하루 전 키움은 러셀 합류 이후 처음 졌다. 최원태는 직전 등판 5이닝 5실점했다.
대전 ▶ NC 다이노스 (이재학) - (김민우) 한화 이글스
우천취소됐지만 선발 투수를 유지하는 팀은 한 곳이다. 이재학은 올해 기복이 심하지만 한화전 상대 성적이 유독 좋은 편이다. 2경기 나와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연패를 끊어야 하는 사명도 띠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화는 선발 투수를 바꿨다. 채드벨 대신 나오는 김민우는 5이닝 이상 투구가 보장돼 있는 투수다. 올 시즌 NC전은 2경기 나와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한화는 최근 3경기 연속 우천취소가 됐다.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는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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