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 김영옥이 임영웅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김영옥의 인생을 되돌아봤다.
1960년대 성우로 먼저 데뷔했던 김영옥은 '마징가Z' '로보트 태권 V' 등 인기 만화영화의 성우로 활약해왔다. 이후 배우로 꾸준히 활동하며 대체 불가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영옥은 '마이웨이'의 내레이터 방송인 김혜영과 함께 배우 노주현을 만나러 갔다. 셋이 함께 데이트를 즐기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김영옥은 노주현 칭찬을 하다가 갑작스레 임영웅 칭찬을 이어가며 그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한편, 김영옥은 대형 쇼핑몰을 찾았다. 남성복 매장에서 김영옥은 임영웅에게 줄 옷을 사기 위해 이옷저옷을 들어보며 열심히 고민했다. 매장 직원이 임영웅의 꿰고 있어 물어보니 해당 매장은 '미스터트롯' 트롯맨들의 단골집이라고 설명했다.
드디어 트롯맨들을 만날 시간이 됐다. 장민호, 영탁, 이찬원, 김희재, 정동원이 김영옥을 발견하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임영웅은 커다란 꽃다발과 함께 등장했다. 김영옥은 "무슨 꽃을 줘. 되려 내가 받으면 어쩌나. 눈물이 나네 그려. 말이 안 나와"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김영옥을 지긋이 바라보다 손을 꼭 잡아주며 마음을 전했다. 김영옥은 그제서야 "아유 좋아라"라며 트롯맨들을 위한 선물을 전달했다.
함께 온 김혜영은 선생님이 여러분들 만나면 새로운 삶을 사는 것처럼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고 하시더라"며 김영옥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이후 김영옥은 임영웅을 위한 선물을 전달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꾸셔도 된다"고 말했지만 임영웅은 "녹화 때 입으면 되겠다. 제가 흰색을 좋아한다"며 좋아했다. 또 임영웅은 김영옥을 위해 즉석에서 '민들레야'를 열창했다. 김영옥은 미소를 지으며 "자네 만난다고 해서 안 바르던 손톱도 발랐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안그래도 손이 눈에 띄었다"며 덧붙였다.
또, 김영옥은 "라면 그런 거 많이 먹지마"라며 건강까지 챙겼다. 임영웅 역시 "어디 크게 아프신 데는 없으시냐. 제가 항상 하는 거, '건행'(건강하고 행복하라)" 포즈를 취했다. 이후 임영웅은 끝까지 김영옥을 배웅하며 "건강하시고요"라며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보였다.
김혜영이 '임영웅이 안아줬을 때'에 대해 묻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걸 대리만족 시켰다고 보면 된다. 연기자로 오랜 생활을 했어도 팬심이 이런 거라는 걸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라고 수줍어했다.
한편,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진솔하고도 담백하게 전달하는 신개념 인물 다큐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TV조선을 통해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