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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장도연X박나래의 진한 우정 "서로에게 배울 점 많아" [종합]

기사입력 2020.08.02 19:5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장도연과 박나래가 서로의 노력을 칭찬했다.

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박나래가 멤버들을 나래 바에 초대했다.

이날 박나래는 나래 바를 열었다. 박나래는 멤버들에게 파티룩을 건넸고, 군무를 시작하며 파티의 세계로 인도했다. 이승기는 "집에서도 이렇게 하냐"라고 물었고, 장도연은 "박나래 씨 가정집에서도 똑같이 한다"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한창때는 일주일에 8일 놀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지쳐서 잠시 쉬는 박나래를 보며 "저렇게 힘들게 하면서 나래 바를 운영하는 이유가 있냐"라고 물었다. 박나래는 "제 삶의 낙이다. 무명 때 얻어먹었던 거 베풀고 싶다. 이걸 안 하면 우울증이 온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무명 때와 달라진 게 안주라던데"라고 하자 장도연은 "젓갈, 김에 먹었다. 그것도 맛있었다"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자취하면 돈이 없지 않냐. 볶음밥 먹고 싶은데 채소 사는 게 아까워서 라면 플레이크를 불려서 볶음밥 해 먹었다"라고 회상했다. 박나래는 "라면에 삼각김밥을 너무 먹어서 지금은 잘 안 먹는데, 술만 취하면 편의점 가서 쓸어온다. 몸이 기억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다음 코스는 친목 도모 게임. 박나래는 "사람들은 다 관심받고 싶어 하지 않냐. 그 시간을 주는 거다"라며 닮은꼴 찾기 게임을 했다. 기분 좋았던 1명, 제일 웃겼던 1명을 말하라고. 박나래는 먼저 "전 장나라, 카드 킹을 닮았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양세형은 "중학교 때 조인성 닮았단 말을 들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재미있는 닮은꼴은 강성범, 배영만이라고. 김동현은 '뮬란'의 샹 장군, 노란색 라바를 꼽았다. 

장도연은 "살짝 옅은 메이크업을 했을 때 팬분이 차은우 씨 닮았다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여자 연예인을 말해보라고 하자 "헤어스타일 똑같이 해서 한효주 씨 닮았다고 내가 얘기하고 다녔다"라고 덧붙였다. 신성록은 "고등학교 때 금성무 닮았단 말 들었다"라고 했고, 이승기는 대만 배우 류이호를 꼽았다. 차은우는 김지훈을 꼽았다. 차은우는 "제일 기분 좋아던 건 부끄럽지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다"라고 했다. 

이어 다음 음식들이 등장했고, 메인 이벤트 진실 게임이 시작됐다. 차은우는 '연예인에게 대시 받은 적 있다'란 질문에 있다고 답했다. 이승기는 '최근에 속상해서 눈물 흘린 적이 있냐'는 질문에 "4년은 없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승기는 스트레스를 그냥 묻어둔다고 털어놓았고, 장도연은 "그럴 때 일기를 쓰는 거다"라고 틈새공략했다. 박나래는 "EDM은 술을 안 마시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이었다"라고 했고, 장도연은 "전 혼자 있는 시간이 힐링이라고 생각했다. 승기 씨도 찾아보려고 노력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승기가 "소소한 행복은 저축이 안 되는 것 같다. 내가 이걸 모아놨다고 해서 큰 행복으로 돌려받지 않는 것 같다"라고 하자 장도연은 "그 언젠가가 생각보다 멀다. 미루면 더 멀어지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특히 박나래는 "우린 언제 죽을지 모른다. 제가 고등학교 때 아버지가 하늘나라에 가셨다. 아버지가 몸이 안 좋긴 하셨지만 너무 급작스러웠다. 그날따라 친구들이랑 놀고 싶어서 버스 시간을 늦췄다. 아버지가 욕실에 쓰러져 계시더라. 만약 버스 시간을 바꾸지 않았으면 지금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우리 삶에 죽음이 멀리 있다고 생각 안 한다"라고 밝혔다.


신성록은 장도연에게 "박사장님이 대상을 받지 않았냐. 조금은 질투나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장도연은 "그래도 비교 대상이 대상인 게 제 입장에선 좋죠. 견줄 만하다고 얘기하는 자체가 좋다. 제가 제일 웃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박나래였다. 내가 보는 눈이 틀리지 않았단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반면 박나래는 "전 되레 제가 장도연 씨를 질투했던 적이 있었다. 너무 잘하는 친구다. 출발선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다"라며 "지금도 장사장을 볼 때마다 놀란다. 저 상황에서 저렇게 잘할 수 있는지. 제 개그는 호불호가 세다. 하지만 장도연 씨 개그는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개그다. 상대가 불편하지 않게 웃길 수 있는 사람이다. 롤모델이 장도연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근데 난 아직 그런 그릇이 안 되는 것 같아서 고민할 때가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장도연은 "오늘 아니면 말 못할 것 같아서 말해보겠다. 나랑 개그 짜고 놀던 박나래는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예능에서 일하는 박나래는 최근에 알게 됐다. 방송을 대하는 자세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떤 프로그램을 가든 에너지가 똑같더라. 내가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박나래를 보고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장도연은 "어떤 개그맨으로 남고 싶냐"는 질문에 "고수처럼 대체 불가한 캐릭터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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