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전소미, 이영지가 나란히 1등, 2등을 차지한 가운데, 제시가 벌칙을 받았다.
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마마무 솔라, 이영지, 전소미, 제시가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레이스는 '여동생은 못말려'로, 학업 점수를 모아 여동생을 졸업시켜야 하는 레이스였다. 학업 점수 1, 2위는 벌칙이 면제된다. 멤버들은 학업 점수를 모으고, 여동생들은 따로 오디션 점수를 모은다.
먼저 멤버들은 땡땡이를 친 막냇동생을 찾아야 했다. 여동생들의 이름은 영지, 현주, 에닉, 용선. 이영지, 제시, 전소미, 솔라였다. 여동생들은 각자 정해진 형제가 있었지만, 오디션 점수를 모으기 위해 형제가 아닌 멤버들에게 동생인 척했다. 솔라는 송지효, 전소민을 제대로 모았지만, 송지효와 전소민은 솔라의 눈빛이 이상하다며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행히 첫 번째로 형제를 완성한 세 사람. 2등은 전소미 팀(김종국, 지석진)이었다.
이어 여동생들의 오디션 점수가 공개됐다. 제시는 20점, 솔라 10점, 전소미 30점, 이영지 30점이었다. 유재석은 제시에게 "제시는 왜 날 보낸 거냐"라고 황당해했고, 제시는 "난 오빠한테 떠나라고 한 적 없다"라고 밝혔다. 지석진은 유재석, 제시를 보며 "둘이 또 모였다. 시끄럽겠네"라며 피로를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 미션이 끝난 후 '여동생의 방'이 진행된다. 여동생들은 수행평가를 작성하거나 오디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다. 수행평가를 작성하면 팀 점수인 학업 점수, 오디션 촬영을 하면 개인 점수인 오디션 점수를 얻는다고. 여동생을 믿지 못할 경우 방문을 열어 확인할 수 있었다.
유재석은 "오디션 하는 거 귀찮아 할 것 같다"라며 믿어주기 도장을 찍었다. 유재석의 생각대로 제시는 수행평가를 작성하고 있었다. 이광수, 하하는 고민 없이 방에 들어갔고, 이영지는 오디션을 촬영하고 있었다. 이영지는 "왜 저를 못 믿냐"라고 했고, 하하는 "우리의 신뢰는 끝"이라고 밝혔다. 김종국, 지석진도 전소미가 오디션 영상을 찍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전소미는 열심히 춤을 추고 있었고, 전소미는 "오빠들 진짜 학부모 같다. 잔소리를 많이 한다"라고 밝혔다.
첫 번째 미션은 '아무말이나 일단 뱉어'. 유재석은 "우리 타깃 잡아서 만든 게임 아니냐. 이런 게임 제시 못하는 거 모르냐"라고 했고, 양세찬은 "교포 무시하는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첫 주자는 제시 팀. 다른 팀을 보려고 했던 제시는 "연습 한 번만 하자"라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이광수, 유재석, 양세찬은 계속 말씨름을 했고, 이를 보던 이광수는 "그냥 해"라고 답답해했다.
두 번째 여동생의 방. 전소미는 오빠들에게 수행평가를 약속했지만, 줄이 "기분이 안 좋으니 춤을 춰야겠다"라며 오디션을 봤다. 솔라는 "우리 팀 너무 쉽게 1등할 것 같아서 걱정이다"라고 했지만, 송지효, 전소민은 솔라를 믿지 못하고 문을 열었다. 이광수, 하하도 이영지를 믿지 못하고 문을 열었다. 이영지는 "아이비리그 간다고 했잖아요"라며 "저 이제 막 나간다"라고 선언했고, 이광수는 "이제 진짜 가족이 된 거다"라고 쩔쩔맸다. 영지 팀은 꼴등이 됐다.
마지막 미션은 '여동생을 지켜라'로, 상대팀 골대에 골을 많이 넣으면 승리한다. 공에 우리팀 여동생 이름을 적어서 넣어야 했다. 공을 찾아낸 이영지는 기회를 엿보다 김종국의 골대에 두 번이나 공을 넣었다. 김종국은 이영지를 쫓기 시작했고, 이영지는 소리를 지르며 달아났다. 김종국은 이영지를 쫓아가 공 2개를 갚아주었고, 이영지는 신발을 벗고 새로운 타깃에게 접근했다. 유재석은 "영지도 웃긴다. 신발 왜 벗엇냐"라고 물었고, 이영지는 "열심히 뛰려고요"라고 밝혔다. 그 결과 영지 팀이 1등을 했다. 한 골 차이로 2등한 팀은 소미 팀.
마지막 여동생들의 방. 제시는 전소미, 이영지가 배신하라고 말했는데도 유재석, 양세찬을 믿었지만, 두 사람은 제시의 방을 열었다. 이광수, 하하는 이영지를 믿기로 했지만, 이영지는 오디션을 보고 있었다. 오디션 점수 1등은 100점을 받은 전소미였다. 2등은 이영지. 이어 학업 점수가 발표됐다. 하하는 "난 벌칙받아도 되는데 영지랑 같이 받을 거다"라고 밝혔다. 학업 점수 1등은 솔라 팀이었다. 2등은 전소미 팀. 영지 팀은 꼴등이었고, 하하는 "쟤가 공부만 했어도"라며 울컥했다. 이영지는 벌칙도 피하게 됐다. 반면 제시는 밀가루 폭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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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