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13 19:14 / 기사수정 2007.03.13 19:14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같은 별이 되긴 싫어?'
지난해 독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박치기 사건'과 함께 은퇴한 '지네딘 지단(35.프랑스)이 당시 박치기 사건과 진실 공방으로 앙금이 남아있던 이탈리아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34.인터밀란)와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뛸 기회를 끝내 거부했다.
13일 로이터 통신은 오는 지단이 14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릴 유럽연합(EU) 올스타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로마조약 체결 50주년 기념 경기에 유럽 올스타로 뛰어달라는 초청장을 받았지만, 참가에 부정적인 답신을 전했다는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현역 시절 유럽 올스타전 적극적으로 응했던 지단이 이번 올스타전에 불참을 통보한 것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 그러나 출전 제의를 거절한 사연은 알려진 바는 없으나, 유럽 올스타에 마테라치가 수비수 명단에 포함돼 있어 함께 뛰기가 거북했다는 추측이 오가고 있다.
한편, 지단은 이달 초 6월 중국에서 자선경기에 초대 받았지만 "중국 선수들이 난폭하고 거칠어 무섭다"며 참가를 거부해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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