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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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3과1/3이닝 4실점 부진

기사입력 2007.03.13 18:10 / 기사수정 2007.03.13 18:10

김동욱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동욱 기자] 뉴욕 메츠의 박찬호가 지난 경기의 호투를 이어가지 못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3일(한국시간)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3과1/3이닝을 소화하며 5피안타 4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4회를 마무지 짓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박찬호는 '1회 징크스'를 이겨내며 1회를 깔끔하게 막아내고 좋은 출발을 보였다. 1회 투구 수는 8개였고 1회에 흔들리던 보스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주였으며, 2회에 들어서도 안정된 투구를 보여주며 3자 범퇴로 마무리했다.

3회 기록한 첫 실점은 불운했다. 첫 타자 눅 로건의 타구를 우익수가 공 처리를 늦게 한 나머지 3루타를 허용했다. 이 후 2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고 후속 타자 라이언 짐머맨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실점 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 오스틴 컨즈와의 대결에서 폭투를 기록하며 추가 실점하며 이닝을 마쳤다.

박찬호는 4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섰으나 끝까지 버티지 못했다. 선두타자 후안 브리토에게 볼넷, 조쉬 윌슨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이어진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뒤이어 대타로 나선 크리스천 구즈만은 적시타를 쳐냈고 중계플레이에서 보이지 않는 실수 때문에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4실점째를 기록했다.

결국, 윌리 랜돌프 메츠 감독이 마운드로 올라왔고 박찬호는 공을 넘긴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76개였고 스트라이크는 44개를 기록했다. 비록 많은 실점을 기록했지만 삼진을 6개나 잡으면서 구위가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박찬호는 이 날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의 5선발 경쟁에 있어 많은 점수를 까먹었다. 그러나 아직 기회는 많다.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베테랑을 선호하는 랜돌프 감독의 성격상 충분히 5선발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뉴욕 메츠 공식 홈페이지]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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