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을 쓸어담고 4연승을 내달렸다.
LG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팀 간 12차전 원정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주중 SK전 싹쓸이에 성공한 LG는 4연승에 성공, 시즌 전적 39승1무31패를 만들면서 KT에 패한 KIA(37승30패)를 제치고 4위에 복귀했다. 반면 SK는 24승1무47패로 3연패에 빠졌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의 5회가 되어서야 깨졌다. LG는 선두 라모스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후 이형종의 땅볼에 진루, 이성우의 2루타에 홈을 밟으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이어 대타 김호은의 안타로 이성우까지 들어와 2-0이 됐다.
SK가 5회말 이재원과 최지훈의 2루타를 엮어 한 점을 만회, 1-2를 만들으나 LG는 홈런으로 6회 한 점을 달아났다. 6회초 2사 후 라모스가 박종훈의 122km/h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점수는 3-1.
그리고 7회에만 5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으로 SK를 따돌렸다. 김정빈 상대 땅볼 출루한 정주현이 오지환의 2루타에 홈인했고, 이어 채은성 몸에 맞는 공, 김현수 내야안타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바뀐 투수 박희수 상대 김민성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했다. 찬스는 계속됐고, 라모스와 이형종의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8-1로 점수를 벌렸다.
SK가 LG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한 반면 LG는 8회초 볼넷으로 나간 정주현이 홍창기와 채은성의 안타에 들어와 점수는 9-1이 됐다. 반면 SK는 9회말까지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고, LG가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
이날 LG 선발 임찬규는 5⅔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을 올렸다. 이어 진해수와 이정용, 정용운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라모스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채은성과 이성우가 2안타 1타점으로 돋보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