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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도하참패 전철 밟지 않겠다”

기사입력 2007.03.13 00:04 / 기사수정 2007.03.13 00:04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서울 도곡, 박내랑 기자] 김경문(49) 대표팀 감독과 선동열 수석 코치가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아 지역 예선의 통과를 다짐했다.

오는 11월 대만에서 열리는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을 앞두고 사령탑을 맡은 김경문 감독과 선동열 수석 코치가 12일 강남구 도곡동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일성(58) KBO 사무총장과 윤동균(58) KBO 기술위원회 위원장도 자리를 함께해 향후 야구 대표팀의 일정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김광수(48) 두산 베어스 코치를 대표팀 수비코치로 선임했고, 일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코치연수중인 김기태(38) 코치를 대표팀 타격코치로 선임했다.

김광수 코치는 1993년부터 OB베어스(두산 전신)코치로 시작하여 현재까지 두산베어스의 코치를 맡고 있다. 김광수 코치는 김경문 감독과 두산에서도 호흡을 맞추는 사이이기 때문에 김경문 감독의 야구스타일을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코치로 손꼽힌다.

김경문 감독은 김기태 코치를 선임하게 된 배경에 대한 질문에 “김기태 코치는 일본에서 코치연수를 하고 있는 만큼 일본야구에 대해 많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라고 밝히며 “지난 일본전지훈련 당시 요미우리 2군과 연습경기를 하게 됐을 때, 김기태 코치와 의견을 나눴다.”라며 김경문 감독이 귀국전 김기태 코치를 선임했음을 알렸다.

선수차출에 대한 부분은 선동열 코치가 “감독회의에 챔피언팀 소속의 대표팀선수들을 코나미컵에 출전시키지 말자고 건의할 생각이다”라며 8개 구단이 힘을 합칠 것을 요구했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 선동열 수석코치의 일문일답

김경문 감독(이하 김 감독) : 대표팀을 맡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려운 시기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소신껏 최선을 다해 한국야구가 어려운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선동열 수석코치(이하 선 수석코치) : 김감독님 보필해서 꼭 좋은 성적 거둬 한국야구가 침체된 것을 올릴 생각이다. 코칭스태프 4명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대표팀지원, 훈련장소 등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김경문감독과 상의해서 많은 부분 결정할 생각이다.

Q 김기태코치의 선임배경은?

김 감독: 제가 본 김기태 코치는 큰 자리를 맡아도 잘 할 코치이다. 더욱이 일본에서 코치연수를 하는 코치는 찾기 힘들다. 일부러 일본을 아는 사람 선택했다.

Q 선수구성은?

선 코치: 해외파 선수들은 정식적으로 대표팀 초청공문 보낼 생각이다. 본인이 나라를 위해서 뛴다는 생각을 한다면 뽑을 생각. 메이저에 있는 투수들은 다 뽑아달라고 건의했다. 이승엽, 이병규 다 포함. 50명정도 국내선수 뽑을 예정이지만 아직 선수구성은 생각하지 않았다. 빠른 시일 안에 결정하도록 하겠다.

Q 김기태 코치는 언제 접촉했나?

김 : 요미우리 2군과 연습경기를 가졌을 때, 설득했다.

Q 메이저리거 선수차출 문제는

윤동균 기술위원장(이하 윤 위원장): 해외파담당인 허구연 위원이 빠르면 이번달 중 모든 선수들 만날 생각. 기술위원과 코칭스태프와 해외파선수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 기술위원회, 기술위원장이 기술위원 1명과 함께 미국으로 직접 갈 생각이다. 월드시리즈에 올라가지 않는 이상 가능 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일성 사무총장(이하 하 총장) 가칭 지원본부 발족하 코칭스태프, 기술위원의 다리가 되도록 하겠고 해외파 차출 등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쏟겠다.

Q 미리 접촉한 해외파 선수가 있나?

하 총장: 코칭스태프에서 언급한 선수는 대표팀지원센터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가칭 지원센터에서 대표팀일정 등을 정하여 다시 한번 발표하는 시간을 갖겠다.

윤 위원장 : 45명 발표했지만 김감독이 해외파를 고려하여 5명정도 추가를 원해 50명으로 결정했다.

Q 어떤 점에서 도하참패

김 감독 : 이길려고만 했다. 단기전은 WBC에서 한국이 미국을 이겼듯이 당일 컨디션이 좌우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너무 부담감이 많았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김 : 마지막으로 경험이 부족하지만 선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마음을 합쳐 아쉬웠던 아시안게임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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