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12 20:23 / 기사수정 2007.03.12 20:23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맨유의 '7번' 자리에 걸맞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가 대접 역시 세계 최고급으로 받게 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설에 휩싸였던 호날두를 잡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잉글랜드 현지 소식에 의하면 맨유는 '구단의 미래' 호날두를 잡기 위해 '구단 최고대우'를 보장했으며 아직 구체적인 액수가 책정된 것은 아니지만, 호날두에게 5년간 총 3200만 파운드(주급 약 12만 파운드, 옵션 포함)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2005년 팀 내 최고 연봉자인 리오 퍼디난드(11만 파운드, 옵션 포함)를 뛰어 넘는 엄청난 금액이다.
호날두와의 쟤계약과 관련해 맨유 역시 지난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협상소식을 전한만큼 곧 공식적인 합의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는 맨유와 궁합이 잘 맞는다. 우리는 그가 맨유에서 함께했으면 한다"고 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비췄다.
그러나 호날두는 올해부터 에이전트를 통해 적어도 16만 파운드(한화 2억 9000만원)는 받아야 한다고 전해져 보도가 사실이라면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일 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맨유는 올 초 100% 가량 인상된 주급 10만 파운드(한화 약 1억 8000만원)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한 바 있다.
올 시즌 만개한 기량을 뽐내며 '최고의 황금기'를 구가 중인 호날두가 다음 시즌에도 조지 베스트,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의 뒤를 있는 '맨유의 7번'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축구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사진=맨유의 '전설' 보비 찰튼 경이 호날두를 칭찬한 내용ⓒManut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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