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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DS 1차전 승리…클리프 리 '7이닝 10K 1실점'

기사입력 2010.10.07 05:44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선발 클리프 리의 역투를 앞세워 디비전 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5-1로 승리를 거뒀다. 텍사스는 포스트시즌 9연패를 끊어내고 1996년 DS 1차전 승리 이후 14년 만의 포스트시즌 승리를 챙겼다.

선발 리의 역투가 눈부셨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시즌 DS 1차전에서 완투승을 거뒀던 리는 이날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곁들이며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텍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텍사스는 2회 초에 선취점을 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이안 킨슬러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제프 프랑코어가 탬파베이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연결하며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벤지 몰리나가 프라이스의 3구째 바깥쪽 96마일(154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적시타로 연결하며 텍사스는 1점을 더 냈다.

3회 초에는 넬슨 크루즈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4회 초에는 2사 이후 벤지 몰리나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보탰다. 5회 초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 텍사스는 5-0으로 앞서나갔다.

1회 말 1사 만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리는 2회 말 선두 타자 벤 조브리스트에게 2루타를 허용한 이후 5회 말까지 12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7회 말 1사 이후 조브리스트에게 내준 솔로 홈런이 이날 경기 유일한 리의 실점이었다. 리는 104개의 투구수로 7회까지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텍사스는 8회 말 대런 오데이-대런 올리버에 이어 9회 말에 마무리 네프탈리 펠리스를 차례로 투입하며 4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섰던 탬파베이 선발 프라이스는 6⅔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분전했지만, 9피안타 5실점(4자책)의 패전을 떠안았다.

[사진 = 클리프 리 ⓒ MLB /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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