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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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경문 감독 "컨디션 좋은 선수 과감하게 기용하겠다"

기사입력 2010.10.06 15:56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두산 김경문 감독이 플레이오프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에 초점을 맞춘 과감한 선수 기용을 예고했다.

6일 오후 3시 대구 구장 뒤 실내체육관 기자회견장에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김경문 감독은 1차전 선발로 홍상삼으로 예고하며 "삼성이 여러모로 짜임새가 있는 팀이다"고 플레이오프 상대인 삼성 라이온즈를 경계했다.

이어 "배터리가 삼성의 기동력을 어떻게 묶느냐가 첫 번째다. 롯데를 이기고 왔지만, 타자들이 삼성의 불펜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며 "롯데를 이긴 무드를 살려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의 당일 '컨디션'에 초점을 맞춰서 선수 기용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기존의 페넌트레이스 라인업 보다는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주전 포수 기용 문제에서도 "양의지는 양의지 대로 페넌트레이스에서 잘했고, 용덕한은 컨디션이 너무 좋다. 단기전에서 데이터도 중요하지만,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일 체크해보고 결정하겠다"며 확답을 피했다.

김경문 감독은 양 팀의 불펜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불펜을 공략하기 전에 차우찬, 장원삼 선수를 먼저 공략해야 할 것 같다. 안지만이라는 좋은 투수의 공을 중심타자들이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서 1차전 승패가 갈릴 것 같다"고 답했다.

김경문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김현수 선수가 자기 역할을 해줘야 타선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투수 쪽에서는 김선우 선수가 팀의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재미난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키 플레이어로 김현수, 김선우를 지목했다.

[사진 = 김경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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