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5:38
스포츠

'불펜의 핵' 왈론드, 준PO 용병술이 만든 작품

기사입력 2010.10.05 21:36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두산 베어스 김경문 감독의 레스 왈론드 계투 작전은 성공으로 끝이 났다.

왈론드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에서 선발 김선우와 중간 계투 고창성에 이어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1-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왈론드는 이 날 경기에서 2⅓이닝동안 37개의 공을 던지며 2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 막았다. 특히 위기 순간에 올라와 팀의 승리를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6회 롯데가 선두타자 김주찬부터 이대호까지 연속 4안타를 치자 김경문 감독은 고창성에 이어 왈론드를 마운드에 올렸다. 1사 1,3루 찬스에서 마운드에 오른 왈론드는 카림 가르시아를 낙차 큰 커브로 삼진을 뽑아냈고 이어 전준우를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비록 7회 강민호에게 솔로 홈런(비거리 115미터)을 허용했지만 롯데가 분위기를 탈 수 있는 상황에 올라와 두산의 승리에 힘을 불어 넣었다.

왈론드는 지난 2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홍상삼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이 날 왈론드는 3⅔이닝 동안 2탈삼진 무자책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된 동시에 준플레이오프 3차전 MVP까지 차지했다.

왈론드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중간 계투로 제 역할을 100% 해낼지 주목된다.

왈론드는 준플레이오프에 3경기 출전해 7⅓이닝 1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했다.

[사진=왈론드(오른쪽)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