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등판을 했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치른 2020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범경기에서 팀 세 번째 투수로 나와 시범경기 첫 세이브를 올렸다.
김광현은 6-3으로 앞서는 9회 초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뒤 마운드를 이어 받았고 최고 94마일(약 151km/h)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캔자스시티 타선을 상대했다. 그는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첫 타자 프랜치 코데로에게 초구 볼을 던졌지만 이후 슬라이더, 커브를 던져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들더니 1볼 2스트라이크에서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구석으로 찔러 넣었다.
다음 타자 닉 히스와 상대할 때는 공 6개를 썼다. 초구 90.8마일 포심 패스트볼로써 헛스윙을 유도했고 이후 커브, 슬라이더를 번갈아 던지다가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서서 삼진을 잡았다.
다음 타자 바비 위트 주니어는 볼이 다소 많았지만 김광현은 풀 카운트 싸움 끝에 83.9마일 슬라이더를 높게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세인트루이스는 6-3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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