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5:27
사회

'지하철 난투극' 논란, 말리는 사람은 없네…

기사입력 2010.10.04 18:07 / 기사수정 2010.10.05 09:57

인터넷뉴스팀 기자


[인터넷뉴스팀] 한 여성과 할머니가 지하철에서 다툼을 벌이는 동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유투브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이 동영상에는 한 여성과 할머니가 언성을 높이며 말다툼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말다툼 끝에 여성이 "나한테 뭘 원하는데 니가?"라며 반말을 하자 할머니가 "니가? 그래! 34년생이다"라며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20여 초 동안 끌고 다닌다. 주변 사람들이 "그만 좀 하세요"라고 해도 "이렇게 덤빌줄은 몰랐어"라며 계속해서 여성의 머리채를 잡는다.

계속되는 다툼에 승객들은 "어른이나 애나 똑같네", "공공장소에서 이러면 어떡하냐", "그만 좀 해라"며 자제를 시킨다.

하지만, 다툼이 일어나는 동안 두 사람의 다툼을 말리는 사람은 없다.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 말로 자제를 시키는 사람도 모두 싸움을 지켜보기만 할 뿐이다. 심지어 키득거리며 웃는 소리도 영상에서 들린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말리지 않고 불구경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저 와중에 촬영만 할 생각을 했다니", "주변에 무관심하다", "저 와중에 웃음이 나오는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동영상이 유투브를 통해 계속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이게 무슨 자랑이라고 세계인들 다 보는 유투브에 올리냐", "누가 잘했든 못했든 동영상은 지우자. 나라 망신이다"며 동영상 업로드를 자제시키고 있다.

[사진 = 동영상 화면 캡쳐]



인터넷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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