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지난 18일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일본 배우 미우라 하루마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됐다.
소속사 아뮤즈는 지난 20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미우라 하루마의 유족과 상담해 장례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비공식으로 진행된 장례식에는 회사 관계자와 친인척 등이 모여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진 고인을 추모했다.
소속사 측은 "중학생 시절부터 1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꿈을 이야기하며 걸어온 소중한 동료의 갑작스러운 부고를 접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 스태프 모두 슬픔의 감정을 넘어 망연자실하고 있어 후회해도 후회할 수 없다"며 "미우라 하루마는 일에 대한 능력은 물론 평소 성실하고 높은 인품으로 많은 팬과 국내외 아티스트, 스태프로부터도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미우라 하루마는 하나 하나의 작품에 애정을 쏟았다. 눈부시게 빛나던 그의 영혼은 지금까지 많은 작품을 보신 분들의 마음 속에서 계속 빛나리라 생각한다"며 "아직도 믿기 어렵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마음이며 깊은 슬픔 속에 있습니다만 미우라 하루마는 앞으로도 아뮤즈의 아티스트이며 우리의 둘도 없는 동료"라고 이야기했다.
소속사 측은 코로나19의 감염 예방으로 인해 장례식과 추모 행사를 비공식으로 진행했지만 시기를 고려해 팬들과도 추모 행사를 진행할 것이며 향후 안내하겠다고도 공지했다.
한편 미우라 하루마는 1990년생으로 8세에 아역 배우로 데뷔, 17세에 영화 '연공'으로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 배우상을 수상한 이후 드라마 '블러디 먼데이', '고쿠센3', 영화 '크로우즈 제로' 등으로 스타덤에 올라 국내외 일본 드라마 팬들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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