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서울촌놈' 이시언이 장혁과 함께 만덕투어를 하며 버킷리스트를 이루었다.
1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서울촌놈' 2회에서는 차태현, 이승기, 쌈디, 이시언, 장혁이 부산 남포동을 찾아갔다.
이날 중학교 때 추억이 있는 클럽 사장님을 만나 눈물을 흘렸던 쌈디. 쌈디는 "너무 울어서 진이 다 빠졌다. 방송에서 절대 안 우는데"라며 민망해했다. 이승기는 "근데 쌈디 형은 힙합스럽게 울더라"라며 쌈디의 우는 모습을 따라하기도.
부산 첫날 마지막 코스는 쌈디의 동네 치킨집이었다. 멤버들이 얘기하고 있을 때 한 남자가 쌈디에게 다가왔다. 쌈디의 아빠였다. 멤버들은 물론 쌈디도 화들짝 놀랐다. 쌈디 아빠는 장혁의 팬임을 밝히며 "찐팬"이라고 했다. 이에 쌈디는 "그런 젊은 단어 쓰지 말아라"라고 말했고, 쌈디는 "아빠랑은 어렸을 때부터 장난도 많이 쳤다"라고 밝혔다.
다음날 부산 2일 차 일정이 시작됐다. 제작진은 먼저 커피를 마시고 시작하라고 했다. 이승기는 "무슨 커피를 호텔에서 먹지? 전혀 예측 안 된다"라며 궁금해했다. 그때 제작진은 창문을 '부산 앞바다의 반대말은?"이라고 퀴즈를 냈다. 당황한 이시언은 "부산 뒷바다"라고 했고, 제작진은 "정답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제작진이 헷갈린 거였다.
이승기는 "이건 심판이 틀렸기 때문에 다시 해야 한다. 반은 줘야 한다"라고 항의했고, 멤버들은 다시 문제를 맞힐 기회를 얻었다. 이승기는 같은 문제에 대해 "부산 엄마다"라고 답을 맞혔다. 이어 난센스 퀴즈가 계속됐고, 쌈디, 차태현, 장혁 순으로 문제를 맞혔다. 커피를 못 마시게 된 이시언은 "전 원래 커피를 안 좋아한다"라고 말했지만, 이승기는 이를 놓치지 않고 놀렸다.
이어 멤버들이 향한 곳은 남포동. 거리엔 스타들의 풋프린팅이 있었다. 장혁은 "여기가 BIFF 광장이고, 옛날에 여기가 다 극장 거리였다. 영화를 보려면 대부분 여기를 와야 했다"라고 추억을 떠올렸다. 부산극장으로 들어간 멤버들. 이시언은 "전 중학생 때 '타이타닉'을 보러 왔는데, 매진이었다. 한 장에 만 오천 원 주고 암표를 샀다"라고 추억을 떠올렸다.
이시언은 학창 시절 다녔던 국제시장 옷가게로 멤버들을 데리고 갔다. 이시언은 "고등학교 때 이모가 싸게 안 해주면 바닥에 앉았다"라고 밝혔다. 이시언은 사장님에게 "데뷔하고 인사드리러 왔다. 내가 연예인 될 줄 알았냐"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알았다. 애가 좀 괜찮았다. 얼굴보다는 매너, 성격이 좋았다"라고 밝혔다.
다음 코스는 자갈치 시장. 이시언이 추천하는 꼼장어집에서 차태현, 이승기는 부산종합고사를 봤다. 장혁은 차태현 편에 서며 "얜 귀찮은 걸 진짜 싫어한다. 밥 안 먹는 것보다 어딜 가는 걸 싫어해서 절실할 거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차태현, 이승기는 가장 비쌀 것 같은 생선을 사 왔다.
차태현은 "다금바리가 비싸다는 것만 알아서 다금바리를 찾아다녔는데, 없더라"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승기는 "근데 한 사장님이 다금바리를 찾는단 걸 듣고 다금바리가 있다고 하셨다. 근데 제가 그 소리를 듣고 다금바리를 가져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돌돔과 다금바리의 대결. 결과는 이승기의 승리였다. 이승기, 쌈디, 이시언은 꼼장어를 먹었고, 차태현과 장혁은 부산공동어시장 옆 냉동 창고를 견학했다.
이시언은 장혁과 함께하는 만덕 투어가 버킷리스트였다. 하지만 제작진은 공식적인 촬영이 끝났다고 말했고, 이시언은 "갈 사람만 가라는 거냐"라고 밝혔다. 장혁은 "시언이 혼자 가도 상관없는 거냐. 나 정말 힘들어서 그렇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이 만덕투어 참여를 결정하는 시간. 이시언은 "솔직히 쌈디는 있어야지"라고 했지만, 이시언만 빼고 모두가 사라졌다. 혼자 어릴 적 살던 집에서 추억을 떠올리던 이시언. 그때 장혁이 다가와 함께 추억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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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