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윤예희와 방은희가 김일우를 위해 제주도를 찾았다.
1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윤예희, 방은희, 류태호가 김일우를 위해 생일 파티를 준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예희와 방은희는 류태호의 도움을 받아 김일우의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윤예희와 방은희는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를 시작한 김일우를 위해 직접 제주도까지 찾아갔다. 이에 김일우는 "이렇게 흥분되고 기뻐보긴 2002년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라며 감격했다.
이어 윤예희는 "어떤 여자를 좋아하냐. 주변에 방송 보고 일우 오빠 멋있다고 하는 사람 많다. 오빠 목소리 좋다고 하는 사람도 되게 많다"라며 궁금해했다.
김일우는 이상형에 대해 "이쯤 되니까 생각이 바뀌더라. 밝고 즐거웠으면 좋겠다. 대화가 되는 사람이 의외로 많지 않다. 이성적인 관계는 이 사람을 내가 좋아하는지 마는지 3초 안에 결정된다"라며 설명했다.
이때 방은희는 김일우와 윤예희에게 서로 잘해보라며 부추겼고, 윤예희는 "우리는 30년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다음 날 윤예희와 방은희는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아침 일찍 김일우의 숙소로 향했고, 자고 있던 김일우를 깨웠다. 김일우는 와플과 토마토를 챙겨온 윤예희와 방은희에게 커피를 대접했다.
세 사람은 아침 식사를 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고, 김일우는 30년 가까이 생일 파티를 하지 않은 이유를 공개했다.
김일우는 "많은 사람들한테 축하받는 게 익숙하지 않다 보니까. 왜 제주도까지 내려왔는지. 축하 자체를 즐기지 못한다. 생일이 뭐 대수인가"라며 고백했고, 윤예희는 "우리는 오빠 생일 (파티) 해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며 만류했다.
방은희 역시 "자면서도 오빠를 생각했다. '나 때문에'라는 건 그들의 몫까지 생각 안 해도 된다. 이기적으로 살아라. 우리한테 피해도 주고 그래라"라며 조언했다.
김일우는 "내 나이가 이 정도 됐는데 많은 사람한테 충고를 들어야 하나 싶다"라며 털어놨고, 윤예희는 "들어라. 여자들 말은 평생 들어야 한다"라며 못박았다.
특히 김일우, 윤예희, 방은희는 오랜 세월 친분을 쌓은 만큼 서로를 챙기며 의리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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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